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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 이 적님의 편지

작성자 양심수후원회 등록일 2019-02-24 조회수 141회 댓글수 0건

회장님!

회보를 받아보니 송년회를 열었더군요

매년 직,간접으로 참석을 했는데 올핸 못 갔군요.

유치장에서 뵙고 서신 올린다는 것이 차일피일 하였습니다.

작년 11월에 구속되었는데 벌써 2월입니다.

3개월이 다 되었군요.

저는 다행히 국보법은 비껴가고 집시법위반, 공용물건손상, 방화, 공원촉진법위반으로만 처벌한답니다.

주장했던 국보법위반죄(미군철수, 미해적선, 국가보안법철폐 등등)은 무죄로 해주고 집시법과 방화죄만 묻겠다는군요.

검사한테 그리하라고 박수 쳐주었습니다.

검사가 교회 다닌다면서 내게 신앙상담을 하더군요, 구약은 저항형태가 있지만 신약은 저항이 없는데 왜 저항하느냐는 말도 하더군요.

구약은 유대시대의 역사지만, 신약은 근현대사와 같이 실천의 시대이다. 그래서 예수가 군중을 몰고 다니면서 집회하고 저항 했는데 왜 저항의 시대가 아니냐 했죠?

<산상설교>도 미신고 집회 아니냐? 했죠.

검사도 낄낄 웃더군요.

예수는 집시법위반을 우리에게 가르쳤다고 했죠.

실제, 그러하니까요. 예수가 관에 신고하고 집회한 경우는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집회신고 안했다고 했고, 예수가르침대로 했다고 했지요.

 

어째든 국보법이 빠지니 많이 가볍습니다.

보석이든 집행유예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잘되면 나갈거고 꼴통판사면 종미불충죄로 다스려지겠지요.

어려운 시기에 후원회 끌고 나가시느라 고생 많으시고 장기수선생님들 모시느라 또 얼마나 고생하십니까?

명예회장님도 건강이 안좋으신데 그리 뛰시니 살아있는 예수가 따로 없습니다.

올해도 더욱 강건하시고 후원회의 발전을 빌겠습니다.

주변 여러 동지들께도 안부 여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9. 2.10.

인천감옥에서

이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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