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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앞에 모인 시민사회 “기획탈북 국가범죄 자행한 국정원, 답은 해체 뿐”

작성자 양심수후원회 등록일 2018-05-19 조회수 559회 댓글수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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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아줌마’의 호소 “12명 북종업원과 저를 가족 품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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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열린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및 유인납치사건 국정원 규탄집회'에서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 민중공동행동 등 참가자들이 '북한 종업원 기획탈북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김슬찬 인턴기자

민중공동행동 등이 18일 국가정보원 앞에서 국가정보원의 해외식당 북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민중공동행동’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는 이날 내곡동 국가정보원 앞에서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유인납치사건 국정원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시민단체 회원들과 정당 당원, 민변 변호사 등 7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국정원은 스스로 해체함으로써 그간의 악행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들은 국정원 로고와 건물이 인쇄된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관련 서한을 국정원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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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열린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및 유인납치사건 국정원 규탄집회'에서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 민중공동행동 등 참가자들이 국정원 해체를 촉구하며 국정원 사진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김슬찬 인턴기자

“국격 땅에 떨어뜨린 국정원, 해체해야”

집회 참가자들은 “이미 국민에 의해 퇴진당한 박근혜 정권이 자행한 일이라지만, 참으로 참담하다”며 “내가 속한 이 나라 정부가 사람을 납치하는 국가범죄를 자행했다는 사실에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앞서 지난 10일 JTBC ‘스포트라이트’는 2016년 북 해외식당 종업원 탈북 사건의 전말을 보도됐다. 보도 내용을 종합해 보면, 박근혜 정권과 국정원은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북한 류경식당 지배인 허강일씨를 이용해 12명의 북종업원들을 속인 채 남쪽으로 유인 납치했다. 뒤늦게 국정원에게 이용당했다는 것을 안 허강일씨가 폭로한 국정원 직원의 말은 더욱 황당했다. 허강일씨에게 기획탈북 대가로 포상을 약속했던 국정원 직원은 “빨갱이 문재인 정권이 바뀌면 요구를 들어줄 수 있다”고 했다는 것이다.

결의문을 통해 집회 참가자들을 “이는 국정원이 스스로 국가의 정보기관임을 부정하고, 특정 정권과 종북몰이로 먹고사는 이들의 손발임을 자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는 적폐세력들이 여전히 국정원 안에서 숨죽인 채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수구 반통일세력의 눈치를 보며, 피해자들을 고통 속에 그대로 두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엄벌하고, 비록 전 정권의 범죄일지라도 국가적 입장에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가의 민간인 납치범죄를 자행해 이 나라의 국격을 땅에 떨어뜨린 국정원을 해체하고 종업원들을 송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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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열린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및 유인납치사건 국정원 규탄집회'에서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 민중공동행동 등 참가자들이 북한 종업원 기획탈북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김슬찬 인턴기자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해외식당 북종업원들이 서울에 왔다고 한 뒤로 그들의 입장이나 얼굴조차 밝혀지지 않고 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알 수 없다”며 “21세기 문명사회에서 가당키나 한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회장은 “북종업원들을 만나기 위해 민변 변호사들과 종교인들이 면담 요청을 하고 기다렸지만,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심지어 국제 인권기구들도 못 만났다”며 “얼마나 큰 거짓말이기에 아무도 만나지 못하게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간첩조작에 유인납치 범죄자들의 소굴이 되어버린 국정원이 아직도 국가기관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수치이고 촛불혁명으로 일으킨 문재인 정부의 큰 결함”이라고 한탄했다. 그는 “양심적으로 당당해야 상대와 떳떳한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이걸 해결하지 않고서 어떻게 북과 만날 수 있겠나, 유인납치 조작사건을 벌인 국정원 총 책임자와 그 하수인들을 당장 구속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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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열린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및 유인납치사건 국정원 규탄집회'에서 김련희 씨가 발언하고 있다.ⓒ김슬찬 인턴기자

국가정보원 앞에선 ‘평양아줌마’의 호소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주세요”

“제 머리에 뿔이 달렸나요? 제 얼굴이 빨간가요? 저도 여러분과 같은 한 사람의 딸이자, 엄마이고 아내입니다. 왜 이래야하죠? 무엇 때문에 7년 동안 가족과 생이별해야 하나요. 엄마와 딸이 함께 살겠다는데, 무슨 사상이 필요하나요.”

이날 집회에는 북한에서 온 김련희씨도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평양아줌마’라고 소개한 김련희씨는 “저와 12명의 해외식당 북종업원이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해 달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김련희씨는 “7년 전 중국 여행을 하다가 인신매매 전문 탈북브로커에게 속아 동남아시아를 거쳐 남녘에 오게 됐다”며 “가족에게 보내 달라 애원했지만, 국정원은 저를 독방에 가두고 대한민국에서 살겠다는 서약서 하나만 쓰라고 강요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정원은 직원은) 여기서 죽어도 아무도 모를 거라며 압박했다. 살고 싶었다. 오직 살아서 부모님과 아이들을 봤으면 해서, 석 달 만에 서약서를 썼다”고 토로했다. 그 뒤로 7년, 그는 “저는 신원특이자로 분류돼 아직까지도 여권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련희씨는 최근 한 재미언론인이 찍은 가족 인터뷰영상을 언급했다. 김씨는 “남편과 딸의 모습뿐만 아니라, 해외식당 북종업원 12명의 어머니들도 제 집에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영상을 보던 중 “억장이 무너져내 내렸다”고 한탄했다. 김씨의 어머니가 실명해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는 “12명 종업원 어머니들이 제 어머니를 붙잡고 통곡했다고 한다”며 “이들 어머니도 남녘에 억류돼 있는 딸을 기다리다 저렇게 되지 않을까 두려워 견딜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루빨리 저와 12명의 북종업원들을 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중당 홍성규 경기도지사 후보는 “여기 온 수많은 기자분들에게 간곡히 부탁한다”며 “다른 이야기 하 나도 나가지 않아도 좋으니, 김련희씨의 애타는 마음과 목소리가 그대로 국민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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