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by 양심수후원회 posted May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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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글쓴이 : 왕쁜이    
  흑흑 그래요
매일 아침 전 언제나 기대에 차서
때론 떨림으로
거울을 보곤 하지요
오늘 아침 보통 때와 마찬 가지로
거울을 보았답니다
아니
근데
이럴수우-가
흑흑
거울 속에 비친 제 모습은
더 이상 더는 예뻐 질 수 없을 정도로
완벽 그 자체더군요
글쎄 저도 몰라볼 정도로 예뻐졌지 뭡니까?
흑흑------
이제 저 혼자만의 기도는 포기합니다
그리고
더는 예뻐지지 않겠다는 약속을 철회합니다

2003-05-20 (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