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내란음모 조작사건(2차)으로 항소심에서 기각되어 2년6월형이 확정되었고 대법원 상고를 했습니다.
수원구치소에 14개월 간 독거방에 있다가 6월21일에 안양교도소로 이송되었습니다.
저 말고 우위영 박민정 두 분은 그대로 수원구치소에 계십니다.
항상 뜨거운 마음으로 양심수들을 후원해주시는 민가협양심수후원회분들께 감사인사드리겠습니다.
보내주시는 소식지와 영치금은 고맙게 잘 받고 있습니다.
양심수현황에서 박민정 동지가 3년이고 우위영 동지와 제가 2년6월인데 잘못 인쇄된 것이 계속 나오니 고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항소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말과 노래가 나라를 위태롭게 하였다고 선고하였습니다. 공안통치는 계속되고 있지만 무너져가는 정권을 부여잡고 마지막 숨을 펄떡이는 공안탄압이라 생각합니다.
뜨거운 여름 동지들의 건투를 빌겠습니다.
안양에서 이영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