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에 입원하고 계신 박정숙 선생님을 남양주에 있는 햇살요양병원으로 모셨습니다.
낙상으로 인한 다리 재활치료를 해야 하는 시점이라, 병원측에서 더이상의 치료가 불가한 상황인지라
요양을 하면서 재활치료가 가능한 곳으로 알아봤습니다.
갈현동후원회와 범민련에서 와주셨습니다.
응급차로 병원으로 옮기신 박 선생님은 뭐하러 돈을 쓰냐며 댁으로 가시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침상에서 절대 요양과 더불어 움직이면 안된다는 의사의 권고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댁으로 모시지 못하는 상황때문에 김선분 선생님의 마음이 좋지 않아서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당신 혼자서 남양주까지 찾아오지 못할 정도로 거리가 멀어서 많은 걱정을 하신 듯 싶은데,
번갈아가면서 일주일에 한번은 꼭 김선생님을 모시고 박 선생님을 찾아뵙는 다는 약속을 하니
약간은 누그러 지신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