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모라님의 편지
안녕하세요?
통권 260호와 민족21 7월호 고맙게 받았습니다.
저는 2013.4.11 대법원 확정판결받았습니다.
발행지에 양심수 목록(41쪽)에 기결로 표시되어야 하는데요. 다른 분들 정보도 수정되어야(?) 할 듯 하고요.
청주여자교도소로 5월 30일 이송되어 왔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여자교도소인데 환경은 최악입니다. ^^
북향창이라 햇볕이 전혀 안 들어오고 어둡습니다.
천정은 아주 높아 형광등 2개(작은 것)인데 책읽기 어렵답니다.
논산에서는 시력이 좋아져서 이곳에 왔습니다.
이곳에서 두 달 지내는 동안 눈이 아프고 시력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햇볕 들어오는 방으로 변경을 요청했지만 이 방이 제일 시원하다고 안 바꿔주네요. 불은 아침 6시 10분경 켜고 밤 8시경 소등합니다. 밤에 자는 동안 형광등 1개를 밤새 켜 놓습니다. 자는 동안은 불이 밝아 불편하고요.^^
다른 분들은 일조권 문제를 어찌해결하는지 궁금합니다.
2013.7.30
신정모라 올림
통일 언제 되나요?
힘들고 지치면 생명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우주에너지가 몸 주위에 무한정 있으니
이용하려고 작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척추를 따라 우주에너지를 통과시키는 명상법이 있는데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방법이 나올 겁니다. ^^
요가와 명상으로 저는 겅강하답니다.
통일이 늦어져도 서로 생명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잘 건강들 챙기시길 기원합니다.
사랑, 평정심,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