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김덕용님의 편지

by 양심수후원회 posted Mar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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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님의 편지

안녕하십니까!

안병길 회장님, 대구양심수후원회 원영민 사무국장님.

1월에 면회오신 일사를 이제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밀양 송전탑 반대투쟁 움막에서 지금까지 최고의 단잠을 자고 오셨다고 웃으시는 회장님 얼굴이 생생합니다.

대구에서 후원회 사무국장일을 하신다고 듣는 순간 남들보다 몇배는 힘드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원영민 사무국장님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어제(15일) 저녁 TV뉴스에 북한이 미국을 핵무기로 위협하는 소식을 봤습니다.

2013년에는 도표 등을 통하거나 간접적인 언급을 하였지만 공식적으로 국방위 성명을 통한 직접적 언급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상황이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진행될 지 아니면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될 지는 이곳의 제한된 정보로는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다만 궁극적으로는 무조건 잘 풀릴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따뜻한 좋은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소식 좋은 일득ㄹ이 많이 생기라라 봅니다.

안과 밖에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와 연대의 인사 보내 드립니다.

2014. 3. 16

대구교도소에서 김덕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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