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터널을 뚫고
큰일났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작년에 통일대박이라고 헛소리 하더니 1년 만에 우리 민족의 마지막 평화의 안전판인 개성공단을 특수부대인 군 특공대 군사작전하듯 폐쇄해버리고, 우리가 몸담아 사는 이 남쪽나라에 미제국주의 군사무기인 사드를 배치하겠답니다. 겉으로 경제, 민생 떠들어도 현 정권의 속셈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업체는 물론이고 협력업체가 5,000곳이 넘는다 하니 거기에서 일하던 노동자 가족은 마른 날벼락을 맞은 셈입니다. 사드는 미제국이 중국과 러시아, 특히 중국견제용이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중국은 남한에 사드 배치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남쪽에 포탄으로 공격하겠답니다. 이제 중국과도 일전을 각오해야 할 판입니다. 박근혜 정권은 역사교과서도 국정화 하겠다며 ‘극비밀리’에 숨기느라 집필진을 공개하겠다던 애초의 약속까지 뒤집고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군 성노예는 어떻습니까?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박정희의 1965년 한일회담 관련문서를 전면 공개 해 “일본정부, 군 등 국가권력이 관여한 반인도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청구권 협정에 의하여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없고, 일본정부의 법적 책임이 남아있다.”는 것을 지우고 아베와 입을 맞추었습니다. 박근혜의 속셈은 북과 전쟁까지 불사해가며 이 민족을 전쟁의 불바다로 끌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북 정권까지 변화시키겠다.”며 한 발 더 들어가 북 체제 붕괴까지 언급하는 아주 오만 방자하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거짓말과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는 전술로 이 나라 백성을 노리개로 삼고 있습니다.
농민 먹고 살게 해달라는 아우성에는 물대포로 제압하고 죽음을 가까이 한 농민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이 모든 일을 저지르는 박근혜의 머릿속에는 올해 국회의원 총선만 있습니다. 의석 과반수를 넘겨 영남 패권을 영구히 이어가겠다는 속셈이 깔려있습니다.
양심의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 좀 더 크게 눈을 뜨고 역사를 직시 합시다. 이 땅의 주인은 박근혜 정권이 아닌 우리들입니다. 그대, 그리고 나입니다.
어둔 터널 뚫고 나아가야겠습니다.
2016년 2월 27일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 장 안병길
부회장 김혜순 모성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