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장기수 유병호 선생님 타계

by 양심수후원회 posted Dec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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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장기수 유병호 선생 별세  
문인화가이자 비전향 장기수인 유병호 선생이 오늘(17일) 오전 11시 수원 성빈센트병원에서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유족으로 부인 최영례(53)씨가 있다.

고인의 빈소는 수원시 영화동 소재 연화장에 차려졌고, 19일 오후 1시 영결식을 가진 뒤 2시에 발인해 서울 모 사찰에 안장할 예정이다.

1933년 평양에서 출생한 유병호 선생은 평양미술학교를 다녔으며,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4년 남파됐다가 1959년 검거돼 27년간 복역했으며, 범민련경인연합 고문을 맡아 왔다.

문인화 작가이기도 한 고인은 6.15수원본부 문인화 동아리를 지도해왔고, 지난 6월 ‘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 장기수 일정(一井) 유병호 선생 서화전’을 수원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동지애도 돈독하고 생각이 곧으신 분이다”며 “문인화를 하신 데서 알 수 있듯이 굉장히 온화하고 사색도 많으셨다는데, 마지막 뵈셨을 때는 체념하신 듯 마음을 편하게 하고 얼굴이 온화한 모습이었는데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 수원시 영통구 하동 25번지 연화장 1층 석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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