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김련희 송환 촉구 시민문화제 열려(2026.08.14)

2026-08-18

“김련희를 평양으로” 송환 촉구 시민문화제에 함께했습니다



8월 14일 저녁,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김련희 송환 촉구 시민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김련희송환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이날 시민문화제에는 김련희 씨의 송환을 바라는 시민들이 함께해 노래 공연과 시 낭송,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뜻을 모았습니다. 참가자들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김련희 씨가 가족이 있는 평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양심수후원회도 공동주관단체로 참여했습니다.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선생님께서 시를 낭송하며 분단으로 고향과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아픔과 송환의 염원을 함께 나누셨습니다.


후원회 김혜순 회장과 심주이 사무국장은 행사 현장에서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 희망자들의 삶과 송환의 염원을 담은 기록집 『47인의 희망을 담다』를 알리고 판매하며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김련희 씨는 오랜 시간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해 왔지만 아직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김련희 선생을 평양으로 돌려보내자”는 마음을 모으며 송환을 촉구했습니다.


양심수후원회는 앞으로도 김련희 씨의 부당한 국가보안법 적용의 무죄판결과 고향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망향의 노래 - 양희철

대동강 흘러 보통강 가 능수버들
모란봉 을밀대 노닐던 봄날에
아카시아꽃 벌을 모으던 언덕
그리워라 푸른 물결
보고파라 평양의 거리거리
꼭 안아 둥게둥게 무등도 태워주신
엄마 아빠 그리워라 보고파라

헤어져 15년
한맺힌 나날들
내 딸 련금
련금아빠 리금령 님아
목이 메이도록 불러봅니다

아빠! 엄마!
냇가에 내논 아이처럼
불화로 곁에 앉혀논 어린 딸처럼
불철주야 근심 걱정이셨듯
집 나가 길 잃고 헤매일 딸 생각에
눈물짓다 짓무를 눈병인가
이 몹쓸 딸 불효막심합니다

철들어 엄마 생각에 눈물지며
지난 4월 15일
엄마 80세 생일 맞아
오래오래 사시라 술 한 잔 올리고
불효여식 김련희 만나 뵈올 때
덩실덩실 춤추는 모습 뵙고 싶다 했네요

단군겨레 태양민족 같은 씨족인데
왜그리 앙탈인가 너그러움 어데 두고
막지말고 가두지도 말라
부모 남편 자식이 있는 곳
내 고향으로 날 보내주
함께 일구고 함께 살고파라
착하디 착한 여인네의 한을 풀어주오

놓고 풀어주면 노래하리라
배달민족의 상부상조 참사랑을
백두의 기상 한라까지 와닿고
한라의 늘 푸른 기상
삼지연에 오롯이 받아 안으리니
북남이 한결같아라 하나됨이 예 있으니
평양과 서울 모두 좋아라 하리니

법률이 어떻고
조건이 나빠서
그런 이유 앞세우지 마시라
15년 맺힌 한
스르르 녹으리라 여권만 내주면,

내 고향으로 날 보내주
김책공대 옛 일터도 돌아보고
모란봉 흐드러진 장미향
보통강가 휘늘어진 버들까지
련금이 손잡고
환하게 웃음 지으리니
내 고향 평양으로 날 보내주

2026. 8. 14.



기사 


시민문화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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