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추석맞이 양심수 공동면회행동 보고 (2026.09.14 - 15)

2026-09-16

추석맞이 양심수 공동면회행동 보고


추석을 앞두고 9월 10일 사전면회를 시작으로 14~15일 1박 2일간 전국 양심수 공동면회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안동교도소의 김영수 님을 시작으로 대구교도소 석권호·김기종 님, 전주교도소 하연호 님, 대전교도소 박헌식 님 등을 찾아 안부를 전하고 연대의 마음을 나눴습니다. 이번 행동을 통해 모두 5곳의 수감시설에서 7명의 양심수를 면회했으며, 일정과 접견 여건으로 만나지 못한 분들은 조만간 다시 찾아뵐 예정입니다.


14일에는 대구교도소 앞에서 ‘추석맞이 양심수 공동면회행동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 수용자 인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면회에서 만난 분들은 어려운 수감생활 속에서도 책을 읽고 운동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었고, 오히려 밖에서 함께하는 동지들에게 감사와 안부를 전했습니다.


이번 공동면회행동에는 8개 단체, 총 17명이 함께했습니다. 자주연합의 차량 지원, 전주 고백교회의 숙소 지원, 주용기 활동가를 중심으로 한 전주지역 동지들의 저녁식사 지원, 대구경북양심수후원회의 기자회견 지원 등 각 지역의 따뜻한 연대로 일정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감옥에 있는 양심수들이 외롭지 않도록 직접 찾아 안부를 전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 주시고 곳곳에서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상세 보고


9월 14일 오전 11시, 안동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영수 님을 면회했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심주이 사무국장, 민가협 김권옥 아버님, 구속노동자후원회 배미영 사무국장과 노기호·유민호 회원이 함께했고, 대구경북자주연합 김동진 님께서 지지방문으로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전민주노총 국가보안법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영수 님은 다행히 밝은 모습으로 책을 읽고 공부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감옥 안에 들어와 보니 밖에 있는 동지들이 더 고생이 많아 보인다”며 바깥에서 애쓰는 동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후 2시 30분에는 대구교도소 앞에서 ‘추석맞이 양심수 공동면회행동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 수용자 인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이정태 양심수후원회 부회장의 사회로 김혜순 양심수후원회 회장, 주재석 자주연합 대표, 민가협 김권옥 아버님이 발언했습니다. 대구경북자주연합 한성민 사무국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으며, 정우달 집행위원장과 대구경북양심수후원회 원영민 사무국장도 함께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에는 대구교도소에 수감 중인 석권호 님과 김기종 님을 각각 면회했습니다.


석권호 님 면회에는 양심수후원회 이정태 부회장과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선생님, 주재석 자주연합 대표, 대구경북양심수후원회 원영민 사무국장이 함께했습니다.


같은 시각 김기종 님 면회에는 양심수후원회 김혜순 회장과 비전향장기수 김영식 선생님, 대구경북자주연합 정우달 집행위원장과 한성민 사무국장이 함께했습니다.


석권호 님은 다행히 전보다 얼굴이 한층 좋아졌고, 수감생활 중에도 독서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면회에서는 공부에 대한 조언과 함께 ‘자주’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바깥에 있는 동지들에게도 안부를 전했습니다.


대구 일정을 마친 뒤 전주로 이동했습니다. 전주지역에서는 주용기 활동가를 중심으로 지역의 동지들이 저녁식사를 마련해 주어, 먼 길을 달려온 면회단이 따뜻한 식사를 함께 나누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인 9월 15일 오전 10시에는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하연호 님을 장소변경접견으로 만나 30분간 특별면회를 진행했습니다. 비전향장기수 양희철·김영식 선생님, 양심수후원회 이정태 부회장과 심주이 사무국장, 주재석 자주연합 대표 등 다섯 명이 함께했습니다.


사전에 허가를 받아 장소변경접견실에서 진행된 면회여서 오랜만에 유리벽 없이 손을 마주 잡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하연호 님은 그동안 힘들게 했던 기관지 알레르기 증상이 많이 좋아져 운동량을 늘리고 있으며, 약에 대한 내성을 줄이기 위해 복용량도 조금씩 줄여가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감 이후 체중이 15kg가량 빠졌지만, 남은 수감기간 동안 건강관리에 힘써 출소 후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도 전했습니다. 또한 지역의 많은 분들과 동지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후 2시 20분에는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박헌식 님을 면회했습니다. 구속노동자후원회 배미영 사무국장과 유민호 회원, 민가협 김권옥 아버님, 박헌식 님의 부인과 노동조합 동지 등 다섯 명이 함께했습니다.


박헌식 님과 이번 일정에서 면회하지 못한 강현구 님은 충남플랜트노조의 조직국장과 조합원입니다. 두 분은 2024년 서산 SK온 투쟁 당시 발생한 사건으로 1심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징역 4개월의 실형이 선고돼 법정구속됐다고 합니다. 2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이날 부인과 노조 동지가 함께 면회했으며, 박헌식 님은 예상하지 못했던 구속으로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잘 이겨내겠다며 오히려 걱정하는 이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이번 '추석맞이 양심수 공동면회행동'은 9월 10일 진행한 사전면회를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전국 면회행동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기간 모두 5곳의 수감시설을 찾아 7명의 양심수를 면회했습니다. 함께한 인원은 총 17명입니다. 일정과 접견 여건으로 이번에 만나지 못한 두 분의 양심수도 조만간 찾아뵐 예정입니다.


이번 공동면회행동에는 모두 8개 단체가 함께했습니다. 전주 고백교회에서 숙소를 지원해 주셨고, 전주지역에서는 주용기 활동가를 중심으로 저녁식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자주연합에서는 면회 일정에 필요한 차량을 지원해 주었으며, 대구경북양심수후원회에서도 대구교도소 앞 기자회견 진행에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먼 길을 함께 달리며 면회에 참여하고, 각 지역에서 식사와 숙소, 차량과 기자회견 등 여러 모습으로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명절을 앞두고 감옥에 있는 양심수들에게 짧은 면회였지만 안부를 전하고 연대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면회를 간 우리가 오히려 "밖에서 고생하는 동지들이 더 걱정된다"는 격려와 감사의 말을 받기도 했습니다.


감옥 안에 있다는 이유로 잊히거나 외롭지 않도록, 양심을 지킨 이들의 곁을 계속 지키며 모든 양심수가 가족과 동료들의 품으로 돌아오는 날까지 연대의 발걸음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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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뉴스



* 대구교도소 앞 ‘추석맞이 양심수 공동면회행동 출정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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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교도소 면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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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교도소 면회를 마치고 면회 소감을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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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도소 면회를 마치소 면회 소감과 면회행동을 총화하며 해산식 시간을 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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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식 선생님 출소 지내시던 전주 고백교회 앞 남부시장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지나는 모습과 먼 길 차 안에서 비전향장시수 김영식, 양희철 선생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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