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안으로 전해진 마음
양심수후원회의 후원은 오래전부터 감옥 안에 있는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큰일을 한다기보다, “우리가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하는 마음을 보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오헌 선생님! 민가협 후원회장으로서 맹활약하시는 걸 영치금 받을 때마다 느낍니다. 역시 저는 이름만 가지고 있는 회장이었죠.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제게는 영치금을 보내지 마세요. 전 영치금이 많으니까요. 어려운 장기수들에게 한 톨이나마 더 보내도록 해주세요."
(문익환 옥중편지, 1992. 7. 27 / '월간 문익환'에서 발췌)
1992년 7월 27일, 문익환 목사님은 권오헌 선생님께 보낸 옥중편지에서 자신에게 오는 영치금을 더 어려운 장기수들에게 보내달라는 뜻을 전하셨습니다. 감옥 안에 계시면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먼저 생각하셨다는 사실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후원이 꼭 큰 금액이어야만 의미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양심수후원회는 지금도 수감 중인 양심수들에게 영치금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겨레 인터뷰에서도, 크지 않은 영치금이라도 수감자에게는 “바깥에 나를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 큰 힘이 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감옥에서 온 편지들을 읽어보면 그 마음이 더 잘 느껴집니다. 후원회 소식지와 영치금을 잘 받았다는 인사, 낯선 수감 생활 속에서 바깥의 연대가 힘이 된다는 감사 인사가 담겨 있습니다. 짧은 편지 한 장이지만, 후원이 실제로 누군가에게 닿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후원은 거창한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립된 시간을 견디는 분들에게는 작지 않은 힘이 됩니다. 양심수후원회가 오랫동안 해온 일도 결국 그런 마음을 잇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양심수들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참고 자료
월간 문익환,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2)」
한겨레, 「전쟁 위기 커지면서 양심수 더 늘어날까 걱정입니다」
양심수후원회, 「[감옥에서 온 편지] 전남호 님의 편지」
통일뉴스, 「비전향장기수,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왜 송환돼야 하는가」
감옥 안으로 전해진 마음
양심수후원회의 후원은 오래전부터 감옥 안에 있는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큰일을 한다기보다, “우리가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하는 마음을 보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992년 7월 27일, 문익환 목사님은 권오헌 선생님께 보낸 옥중편지에서 자신에게 오는 영치금을 더 어려운 장기수들에게 보내달라는 뜻을 전하셨습니다. 감옥 안에 계시면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먼저 생각하셨다는 사실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후원이 꼭 큰 금액이어야만 의미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양심수후원회는 지금도 수감 중인 양심수들에게 영치금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겨레 인터뷰에서도, 크지 않은 영치금이라도 수감자에게는 “바깥에 나를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 큰 힘이 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감옥에서 온 편지들을 읽어보면 그 마음이 더 잘 느껴집니다. 후원회 소식지와 영치금을 잘 받았다는 인사, 낯선 수감 생활 속에서 바깥의 연대가 힘이 된다는 감사 인사가 담겨 있습니다. 짧은 편지 한 장이지만, 후원이 실제로 누군가에게 닿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후원은 거창한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립된 시간을 견디는 분들에게는 작지 않은 힘이 됩니다. 양심수후원회가 오랫동안 해온 일도 결국 그런 마음을 잇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양심수들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참고 자료
월간 문익환,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2)」
한겨레, 「전쟁 위기 커지면서 양심수 더 늘어날까 걱정입니다」
양심수후원회, 「[감옥에서 온 편지] 전남호 님의 편지」
통일뉴스, 「비전향장기수,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왜 송환돼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