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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323호] 출소를 앞둔 이들과의 만남

작성자 양심수후원회 등록일 2018-11-08 조회수 53회 댓글수 0건

출소를 앞둔 이들과의 만남


김혜순_회장


8월 20일 전주교도소에 계신 김성윤 목사님 면회를 다녀왔다. 목사님은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소속으로 활동하던 중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3년형을 받고 복역해왔고 11월 14일 만기출소를 앞두고 있다. 2월에 춘천교도소에서 전주교도소로 이감한 뒤로 교도소 시설이 낙후돼 고생을 하신다는 얘길 들었던 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건강한 모습이었다. 오히려 바깥에서 투쟁하느라 고생한다며 면회 온 사람들의 건강을 걱정하셨다. 남은 형기는, 수련하러도 가는데 공부하러 왔다고 여기며 잘 견디시겠다고 했다. 한때는 양심수였다가 지금은 4.27시대 연구원으로 있는 이정훈 님이 <맑스주의와 주체사상 에세이> 책을 후원회를 통해 감옥안 양심수들에게 전달했는데 그 책이 쉽게 읽히면서도 주체사상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해달라고도 했다. 사모님이 넣어주신 약도 잘 받아 드신다고 하였다. “감옥문을 열기 위한 지난한 투쟁을 했지만 만기를 채우고야 나오게 돼서 죄송스럽다.”는 말과 함께 여름 감옥에 목사님을 두고 이별했다. 


24일에는 광주교도소에 정상규님과 김홍열님을 면회했다. 비전향 장기수 선생님들께 후원금을 전달하러 가면서 양심수들을 먼저 만나러 간 것이었다. 권오헌 선생님이 김홍열님께 나를 소개하니 지면으로 많이 봤다고 금세 알아봐 주었다. 다부진 모습에 웃음띤 얼굴이 보기 좋았는데 이 분이 때마다 붓글씨와 그림으로 새해인사와 승리의 기운을 적어보내던 그분이구나, 했다. 권 선생님은 노구를 이끌고 애써 격려하러 가시고, 감옥 안에서 선생님의 얼굴을 뵙는 양심수들은 그 뜻을 받들기 민망하고-그렇게 서로의 마음들이 교차했다. 사법농단에 의해 통합진보당이 해산되고 그것을 바로잡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대법원 앞 농성소식 등 바깥소식을 전하고 9월 29일 하루도 줄지 않고 만기를 다 채우고야 출소를 하게 되는 소감도 나누었다. 이정태 운영위원은 인터넷 논객으로 활동하다 국보법 위반으로 구속된 정상규 님을 면회하였는데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자격정지 포함) 집유 2년을 받아 8월 29일 출소하였다. 


면회를 마치고 올라온 지 얼마 안 되어 김홍열 님으로부터 발 빠른 출소인사가 날아왔다.  고운 한지에 붉은 꽃을 피운 난 위로 아름다운 글씨들이 흩뿌려져 있었다. 


‘보내주신 믿음과 성원에 감사합니다.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과 조국통일 실현, 

진보정치 승리의 대통로에서 뵙겠습니다. 

광주옥, 김홍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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