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박정훈님의 편지


편지가 후원회 소식에 바로바로 실리는 것 같아 감사 편지가 늦었습니다.

편지를 써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돌아기신 두 동지를 추모하고 싶어서입니다.

고 이희영씨와 고 임미영씨의 부고 소식을 보고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왜 좋은 사람들은 일찍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2013년엔 같이 알바연대에서 일하던 권문석 동지를 잃었고, 2014년엔 노동당의 박은지 부대변인의 죽음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두 동지의 죽음이 남 일 같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투옥되고 잡혀가는 동지들을 정성스레 챙기시던 분들이라 더욱 안타깝습니다.

감옥에 들어와 양심수후원회를 만나고 느낀 건 어려움에 처해있는 동지들을 챙기는 걸 제가 너무 소홀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또 정파에 따라 관심을 가지기도 외면하기도 했던 지난날의 작은 시야를 반성하고 있습니다.

두 동지의 죽음을 다시한번 애도합니다.

여기서의 생활은 송구스럽게도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매달 들어오는 영치금과 후원회 소식 덕분에 힘 내서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건강 조심하시고, 꾸준한 후원과 도움 감사합니다.


2014. 7.13

박정훈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528 [감옥에서 온 편지] 신언택 님의 편지 2018.06.12 434 양심수후원회
527 [감옥에서 온 편지] 이영수 님의 편지 file 2020.04.28 436 양심수후원회
526 [감옥에서 온 편지] 이정훈 님의 편지 file 2021.10.29 442 양심수후원회
525 [감옥에서 온 편지] 김경용님의 편지 2017.07.18 445 양심수후원회
524 [감옥에서 온 편지] 이상훈님의 편지 2016.06.10 447 양심수후원회
523 [감옥에서 온 편지] 김봉환 님의 편지 2018.05.21 448 양심수후원회
522 [감옥에서 온 편지] 한준혜님의 편지 2016.04.08 449 양심수후원회
521 [감옥에서 온 편지] 김기종 님의 편지 2019.06.02 449 양심수후원회
520 [감옥에서 온 편지] 김경선님의 편지 2017.01.04 452 양심수후원회
519 [감옥에서 온 편지] 신언택 님의 편지 2017.11.24 454 양심수후원회
518 [감옥에서 온 편지] 김경용님의 편지 2017.04.12 457 양심수후원회
517 [감옥에서 온 편지] 김기종님의 편지 2017.08.11 458 양심수후원회
516 [감옥에서 온 편지] 김경용님의 편지 2017.09.25 458 양심수후원회
515 [감옥에서 온 편지] 김기종 님의 편지 2017.10.22 458 양심수후원회
514 [감옥에서 온 편지] 이정훈 님의 편지 file 2021.12.16 458 양심수후원회
513 [감옥에서 온 편지] 김덕용님의 편지 2015.12.10 459 양심수후원회
512 [감옥에서 온 편지] 김덕용 님의 편지 2018.05.29 463 양심수후원회
511 [감옥에서 온 편지] 송상윤 님의 편지 file 2020.04.27 464 양심수후원회
510 [감옥에서 온 편지] 이영수님의 편지 2017.01.04 466 양심수후원회
509 [감옥에서 온 편지] 이재식님의 편지 2016.10.21 468 양심수후원회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6 Next
/ 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