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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r-oreum.net/article.php?id=2262

[정치밖 정치짓] ‘범죄자들’이 야당을 찍는 이유
박탈된 수형자 선거권을 보장해야
날맹



내가 살던 교도소가 이사하기 직전, 그러니까 작년 10월 말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있었다. 논쟁이 붙었을 때 내기를 붙이면 자신 없는 한쪽이 숙이게 된다는 지론을 가진 아저씨가 선거 결과를 두고 내기를 걸었다. 그런데 이때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이 아저씨에게 ‘민주당’은 정권을 잡아도 야당이고, 반대로 여당은 항상 ‘한나라당(현재의 새누리당)’이었다. 자신이 가석방을 받을 가능성도 아예 사라지고, 출소 후에도 전자발찌를 차야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여당’이 정권을 잡았기 때문이란다.
내가 있던 교도소에서도 바깥 사회와 다를 바 없이 조․중․동과 문화일보, 매일경제 그리고 스포츠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한겨레나 경향신문 독자는 거의 볼 수 없지만, 이 아저씨처럼 ‘여당’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꽤 자주 보았다. 무기수이거나 자기 죄명에 ‘강’ 자가 들어가는 아저씨들은 MB정권 이후로 가석방도 힘들어지고 출소해서도 전자발찌를 착용하게 됐다며 ‘여당’을 싫어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빵잡이(*)’들은 교도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언제 더 유해지고 감옥 인권이 언제 더 개선되는지를 자신의 오랜 징역 경험으로 잘 알고 있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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