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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님의 편지

양심수후원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권오헌 명예회장님, 편지 감사합니다.

‘통일은 대박’이라는 박근혜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관심을 가졌으나 결국 흡수통일하면 대박이다는 말이었습니다.

새해초부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는 “북체제의 지속가능성이 소진됐다는 뜻”, “통일은 도둑처럼 찾아올 것”, “얻는 것은 2300만 동포와 온전한 국토”(조선일보 1.1자 사설) “2014년은 7500만 민족에게 운명의 해가 될 지 모른다”, “남한 지도자들은 특별한 각오를 새겨야 할 것이다”, “올해엔 한반도에서 큰 일이 터질지 모른다”(중앙일보 1.1자 중앙시평)라는 글이 일제히 실리면서 지금의 상황이 이미 예견되고 있었습니다.

1월 16일 북 국방위의 ‘남조선에 보내는 중대제안’은 바로 다음날 통일부에 의해서 신속하게 거부되었습니다.

이제 2월말부터 한미합동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고, “전혀 변경할 게 없다”라고 제이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발표합니다.(1월16일)

2013년 대결국면이 재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3년 하반기부터 남북간에 벌어지던 일련의 사건들은 올해 대결국면의 준비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6자회담에 자신있다며 2013년에 이리저리 움직이던 중국은 한반도부터 남중국해까지 군사훈련에 열심입니다. 이제 “언제든 전쟁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내려보내고 있습니다.(1월 14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월 6일 “한반도와 동북아지역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 프란치스코 교황 또한 1월 13일 “한반도에 화해의 선물을 달라고 주님께 간청하고 싶다”고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하여 우려를 표명합니다.

우리 국민은 1년동안 너무도 힘들게 살아와서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평범한 인사말에조차 뜨겁고 폭발적인 반향을 보일정도입니다.

이 안에서 접할 수 있는 매체는 50~60대가 정보를 얻는 신문과 방송 뿐입니다. 가끔 다른 매체를 통해 접하는 밖의 분위기는 심장의 박동을 빠르게 할 만큼 역동적이고 고무적입니다. 그때마다 저도 이곳에서나마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남측의 이산가족상봉제안에 대해 북은 “좋은 계절에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반도의 긴장상황이 극적으로 해소되어 좋은 계절에 이산가족 상봉도 재개되고 감옥에 있는 모든 양심수들도 그리운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4.1.19 대구교도소에서 김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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