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 선생님과 안병길 회장님 그리고 회원님들께
주님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작은 창밖의 공기가 차가움을 떨치고 봄의 기운을 멀리서 전해오기 시작했습니다. 따스한 볕을 짧은 운동시간이나마 느끼며, 자연의 변화가 물질의 운동으로 말미암듯, 역사의 변화는 민중의 운동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진리를 새삼 되새겨 봅니다.
양심수후원회에 특별히 감사한 것은 이번 후원행사를 마련해 주시어 큰 격려의 자리를 주신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참 어려운 시간 동안에도 함께 해 주셨는데, 분에 넘치는 마음에 새로운 결단을 다지게 됩니다, 주님과 우리 민중은 늘 곁에서 모든 활동에 함께 해 주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제 3월에는 항소심 재판도 시작됩니다, 춧불시민혁명이 거세게 계속되는 지금, 정세는 다소 복잡한 듯 하지만 역사와 시대의 물결을 거스를 수 없을 것입니다, 저 또한 하나님과 민중에게 부끄럼 없는 자세로 최선 다하겠습니다,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
2017. 3. 1. 김성윤 목사 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