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후원회 2009.05.28 14:15 조회 수 : 2040
동막골 사람들..... 그 후 | ||||||
글쓴이 : 노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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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 기행 잘 다녀 오셔요...^^* 2002-07-12 글쓴이 : 노혁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2191 |
139 | 기행 이야기 2002-10-09 글쓴이 : 버금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898 |
138 | 기행 이야기 2002-04-04 글쓴이 : 모지희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2518 |
137 | 기행 이야기 2 2002-10-17 글쓴이 : 버금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936 |
136 | 기행 이야기 2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978 |
135 | 기행 안내문-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7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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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 기축년 새해 인사올립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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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가 시루떡을 해먹자고 하셔서 쌀 닷되를 씻어불리고 고물로 쓸 팥이며 콩을 준비해두고 집에 와서 혹 그냥 흘러가는 표가 있을까 싶어 여기저기 전화로 단속을 하고 잠이 들었지요. 14층 아저씨에게 2번 찍지 않으면 내가 안 만나 준다고 엄포까지 놓으며.
선거날 아침에는 태어나 처음 해보는 시루떡 때문에 긴장돼서 투표 얼른 마치고 할 요량으로 신랑이랑 투표장에 가는데 그때서야 정의 지지철회선언 이야기를 하잖아요. 걱정이 되면서도 잘 되었다 싶었어요. 혹 떼게 되어서 잘 되었다고...
개표 시간, 출구조사에서 앞서긴 했다지만 초반 개표가 너무나 심란하여 심장이 멎을 것 같고 해서 일부로 아이들 닦이고 성재 머리도 자르며 짐짓 여유를 부려보는데 표차가 줄어든다는, 신랑의 긴장된 목소리.
역전이 되면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야지....호현 오라버니는 안 받고.
그러다가 날 자꾸만 괴롭히는 사람이 있잖아요. 나보고 빨리 택시타고 서울로 오라고, 술값은 자기가 다 낸다고, 자기는 살맛이 나서 내일부터 일도 열심히 하고 그러겠다고....
댓번은 통화를 한것 같네요.
신랑이랑 맥주 사다 축하주를 마시며 새벽이 다가도록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을 목이 마르도록 칭잔하고 반복되는 테잎을 몇번씩 지겹다는 소리 한번 하지 않고 보았드랬어요.
모두들 고생 많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자꾸만 희망이 현실로 돼가는 일이 많아지네요. 6월 항쟁의 승리, 우리가 다져놓은 기초가 이렇게 튼튼하구나 새삼 느꼈답니다.
호철이 형, 호현 오빠, 수강이 등등 노사모 회원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