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후원회 2009.05.29 09:49 조회 수 : 1659
넋두리입니다 | ||||||
글쓴이 : 김혜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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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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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 형님들 보셔요 2002-04-20 글쓴이 : 모지희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7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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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 오랜만..... 2002-12-23 글쓴이 : 권화숙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792 |
278 | 통영국제음악제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791 |
277 | 미안한 마음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790 |
276 | 고노한쌤 잔칫날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89 |
275 | 봉례언니~~~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89 |
274 |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2002-06-03 글쓴이 : 정창영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789 |
273 |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2004 역사기행(3)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88 |
272 | 기행이야기 3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788 |
271 | 여수기행(4)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87 |
270 | 슬픈 생일날....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787 |
269 | 성재 일기 그리고 .....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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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사람들은 다 퇴근한 토요일 오후,
한대수 노랠 크게 틀어놓고 일하다 보니 이유모를 슬픔이 가슴 가득 밀려오던 참입니다.
이 봄과는 어울리지도 않는 상념에 젖어....
허망한 꿈과 사람으로 사는 일의 구차스러움 따위의,
가슴 깊이 고인 내 못말리는 어두운 감성이 오늘같은 날엔 더 짐스럽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씩씩할 수 있는 마지막 힘은 언제나 그리운 사람들,
늘 따뜻한 오감시롱 모두에게서 얻습니다.
새삼스럽지만.... 고맙습니다.
언제든 그리운 사람이 되어주어서요. 모두들....
모두에게 연서를 쓰는 심정으로, 그 가슴 떨리는 열기로 힘을 얻어야겠습니다.
--- 혜정
====== 김혜순 님이 쓰신글 입니다. ======
정순덕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 지켜드리려고 초췌하던 권 선생님, 그래도 그 큰 눈망울로 웃으며 사람들 등 따스하게 두드려주던 호현 오빠, 내가 달려가 안겨도 넉넉할 것 같은 목사님품---- 오늘은 무척 그립네요.
왠 넋두리냐고요?
봄이잖아요, 우리가 만났던 그 찐한 봄.
베란다 창이 오늘은 왠지 넓어보이고 장사덕 씨는 또다시 봄이 온다고 소리치고 신랑은 지리산 섬진강변을 걷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