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시롱이 해외 여행을 떠났습니다. 히딩크의 고향에 가서 거스 히팅크도 만났습니다. 그분의 환대가 지나칠 정도였습니다. 질문에 답도 친절히 해주시고 안내도 잘해 주시고.....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비가 너무 내려서 비행기가 떠날 수 없답니다. 이를 어쩌지요? 그런데 나의 오랜 친구 해순이가 걱정 말라 합니다. "우리 나라 해군이 우리를 데리러 온대. 걱정하지 마." "근데 해순아, 여수에 내려서 어떻게 할 건데...." "여수에서 서울로 버스를 타고 가면 되잖아...."
오감시롱을 너무나 사랑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행을 가지 못한 친구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꿈속에서나마 기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그 친구의 생일이 음력으로 여드레입니다. 공교롭게도 휴일이네요. 어떤 식으로든 축하의 인사가 맑은 날 별빛처럼 쏟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추신; 여러분들에게 너무나 인기가 많았던 우리 14층의 민정이 아빠가 행복한 글을 올렸네요. 답변 쓰시는 방법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