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후원회 2009.05.29 09:56 조회 수 : 1834
하늘도 울던날 | ||||||
글쓴이 : 왕쁜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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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04-05-13 08:17]
[홍선기 기자]
헌혈 후유증으로 쓰러진 사람이 머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24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공릉동 교회에서 대학생 육 모씨가 헌혈을 한 지 10여분 만에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졌습니다.
넘어지면서 의자 모서리 부분에 머리를 부딪친 육씨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1일 숨졌습니다.
경찰은 병원측이 육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지 못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오늘 아침 기사가 났더군요.
슬픔에 빠져있는 누님에게 위로의 말도 못 전하고 마음으로만 같이 슬퍼했습니다.
승완이는 이미 하늘나라에 갔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승완이의 바램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누님의 슬픔에 모두 함께 나누고자 하는 오감시롱의 마음이 전해져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 왕쁜이 님이 쓰신글 입니다. ======
방년 20살
동국대 국문과 일학년
담배는 물론 술 반잔도 못 먹어본
서울 위생병원서 일년동안
죽어가는 영혼 앞에서 영생을 위한
찬송가를 불러주는 봉사를 했던 청년이
아홉번째 헌혈을 한 직 후
15분 있다 쓰러져
2주 후면 뛰어 다닐 수 있다는
의사 말을 충실히 믿은
착한 부모 가슴에 못을 박고
하늘나라 갔어요
그 어떤 위로의 말도 찾지 못한 저를 대신해
하늘도
이틀 동안 우리 언니랑 같이 울었습니다
가슴이 미어져
SBS,KBS 연락하구
경찰에도 신고 했는데
방송국에선 연락도 없고
적십자에선
두번 방문 유감으로 생각합니다란 말과
장례비를 제외한 병원비만 계산하구 갔어요
하늘도 울던 그 날
내 조카는 경찰 신고 한 이모 때문에
또 한 번 부모 가슴에 못 박고
못난 이모 가슴에도 못 박고
부검되었습니다
일상생활이 하나님 예수님 얘기
성경책을 스무번도 더 읽으신
손주말이 바로 법인 줄 알던
할머니는 실신에 또 실신
승완이 슬픔보다
줄 초상 날까
착한 가슴 더 졸입니다
봄하늘은 맑은데
우리 언니 가슴에 비는 언제
그칠까요
아주 맑음은 아니더라도
흐린 하늘도 좋아요
불쌍한 우리 언니 가슴에
대못 박은 적십자
서울 위생 병원 신경외과
혼자만 강한 체 하던
형부의 흔들리는 어깨
그칠 줄 모르는 눈물을
누가 막아 주세요
돈 없고 빽 없는
보통 사람의 의료 사고는 무조건 지는지요
다들 그렇게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