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후원회 2009.05.29 09:49 조회 수 : 1659
넋두리입니다 | ||||||
글쓴이 : 김혜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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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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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 촛불문화제 참관기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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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
총회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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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 총회날짜 변경 안내 [1] | 길소녀 | 2009.12.30 | 3386 |
77 | 총회보고서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56 |
76 | 총회보고서에 덧붙입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38 |
75 | 총회안내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53 |
74 | 추석 선물은 십전대보탕으로....... 2002-08-20 글쓴이 : 김혜순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2007 |
73 | 추석 잘 보내세요...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717 |
72 | 추석 잘 보내세요..^^ [3]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94 |
71 | 추석 잘 지내세요. 2002-09-18 글쓴이 : 정창영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727 |
70 |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나니 ---권선생님 고희연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887 |
69 | 추운데 칼바람이 붑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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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사람들은 다 퇴근한 토요일 오후,
한대수 노랠 크게 틀어놓고 일하다 보니 이유모를 슬픔이 가슴 가득 밀려오던 참입니다.
이 봄과는 어울리지도 않는 상념에 젖어....
허망한 꿈과 사람으로 사는 일의 구차스러움 따위의,
가슴 깊이 고인 내 못말리는 어두운 감성이 오늘같은 날엔 더 짐스럽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씩씩할 수 있는 마지막 힘은 언제나 그리운 사람들,
늘 따뜻한 오감시롱 모두에게서 얻습니다.
새삼스럽지만.... 고맙습니다.
언제든 그리운 사람이 되어주어서요. 모두들....
모두에게 연서를 쓰는 심정으로, 그 가슴 떨리는 열기로 힘을 얻어야겠습니다.
--- 혜정
====== 김혜순 님이 쓰신글 입니다. ======
정순덕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 지켜드리려고 초췌하던 권 선생님, 그래도 그 큰 눈망울로 웃으며 사람들 등 따스하게 두드려주던 호현 오빠, 내가 달려가 안겨도 넉넉할 것 같은 목사님품---- 오늘은 무척 그립네요.
왠 넋두리냐고요?
봄이잖아요, 우리가 만났던 그 찐한 봄.
베란다 창이 오늘은 왠지 넓어보이고 장사덕 씨는 또다시 봄이 온다고 소리치고 신랑은 지리산 섬진강변을 걷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