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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협양심수후원회 앞

 

안녕하세요? 저는 코리아연대사건으로 대전교도소에 있는 한준혜입니다.

1202심 재판에서 법정 구속되어 다시 대전교도소에 오게 되었습니다. 교도소에 와서 제일 먼저 저를 반겨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소식지였습니다. 양심수현황에 제 이름 석자를 보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관심가져 주신 <민가협양심수후원회>에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지요. 든든하고 의지가 많이 되었습니다.

작년 2016119일에 구속되어 624일에 16개월에 2년 집행유예 자격정지 3년을 받고 감옥 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7개월 뒤 재판부는 먼저 재판받은 코리아연대 회원들의 형평성 이야기를 하며, 법정 구속시키는 횡포를 저질렀습니다.

대전에서 재판받은 저는 서울에서 진행된 재판과 기소나 재판내용이 전혀 달랐습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1심 재판결과를 뒤집고 저와 최민 회원을 법정 구속했습니다.

한 사건으로 두 번 구속시키는 정치재판이었습니다.

국가권력의 일관성 없는 행태와 정치적 재판을 보면서 진정한 민주적인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을 하루 빨리 페기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7개월 만에 다시 오게 된 곳이라 그리고 1심 때 지냈던 바로 옆방입니다. 환경도 사람도 익숙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가 10.4선언 10주년이라 벌써부터 민간교류 소식을 접할 때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민족대단결 기운이 높아지는 이 때에 한미군사훈련 소식이 들려오고 계룡대 근처다 보니 며칠 전부터 훈련 헬기와 비행기소리가 요란합니다.

올해는 온 민족이 하나되어 이 땅의 자주통일의 기운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전국의 양심수 전원이 손잡고 철문을 나서는 날을 확신하며 씩씩하게 살다 현장에서 힘차게 찾아뵙겠습니다!

 

20172. 9

대전교도소에서 한준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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