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동막골 사람들..... 그 후 2002-12-20 글쓴이 : 노혁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4:15 조회 수 : 2040

동막골 사람들..... 그 후
글쓴이 : 노혁    
  혜민이 때문에 각종 공연장에 혼자 돌아다니는 남편이 서운하면서도 불평하지않은 은주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낮 시간공연을 미리 예매했다.
공연장에 가기전에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고 LG아트센타로 발걸음을 옮겼다.
흔히 장진 사단이라 불리는 장진영, 임원희, 신하균 등 이들이 다시 뭉쳤다. 임하룡도 나오고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손자인 순길이도 출연하더군요.

1950년 가을 한참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을 때 태백산 자락 함백산 중턱에 자리잡은 동막골. 하지만 이들에게는 남과 북의 대치상황은 아무 상관없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미군과 인민군 그리고 국군의 출연으로 동막골에는 살벌한 대치상황이 전개됩니다.
하지만 처음에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대치하던 이들도 평화롭게 살아가는 동막골 사람들에게 동화되어 가면서 차츰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엔 소위 연합군의 민간학살로 부터 동막골 사람들의 평화를 안전하게 지켜내며 이들은 죽어갑니다.

탄탄한 구성력,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 세련된 무대장치와 조명 등 훌륭한 연극한편에 은주의 입가에 미소를 보니 뿌듯하였습니다.

연극이 끝난 후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서 온 식구가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보았습니다.
결과는 국민승리! 남북평화 구축! 민족 자주권 수호!
사람들 모아서 축배를 들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억누르고 앞으로의 할 일을 생각하며 간단하게 맥주 몇잔으로 대신하였습니다. 꿈에서나마 오감시롱 식구들과 축배를 들고 싶습니다.




2002-12-20 (08:4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8 인터넷 개통기념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49
547 쥐기도문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20
546 토요일에 만나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47
545 남대문서 연행기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73
544 6.10 백만 행진에 우리도 함께 해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43
543 계숙이 송별회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411
542 촛불문화제 참관기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55
541 오늘 촛불문화제에 오셔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11
540 옴시롱감시롱 제 50차기행기 - 한반도 대운하 건설지 기행(3)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56
539 옴시롱감시롱 제 50차기행기 - 한반도 대운하 건설지 기행 (2)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71
538 옴시롱감시롱 제 50차 기행기 - 한반도대운하 건설지 기행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72
537 그냥 씁니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68
536 5월 4일 기행회비 정정 안내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55
535 운하 순례단 종교인 기고1---수경스님 글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66
534 4월, 5월 기행안내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70
533 답사 갑니다-운하 예정지도를 따라가며 생명의 소중함을 담아오겠씁니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96
532 옴시롱감시롱 총회 합니다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87
531 낙성대의 설풍경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107
530 오감시롱 총회가 연기되었습니다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84
529 금강산에 다녀왔습니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58
옴시롱 감시롱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