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동입니다. 이곳 안동은 지금 아카시아 향내로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저는 지금 안동에 있는 여고에서 교생 실습 중입니다. 벌써 2주가 다 되어 가는군요.나이 들어 교생 실습을 나가니 좀 쑥스럽기도하고 또 즐겁기도 합니다. 우리 이쁜이들이 붙여준 제 별명, "철없는 여왕벌"입니다. 몸이 많이 피곤하기는 하지만(나이는 못속이나 봅니다) 좋은 경험인것 같고, 제 인생에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번 권선생님의 격려 전화를 받고 눈물이 날 '뻔 했더랬습니다. 안동에 들르셨으면 차라도 한 잔 아카시아 꽃잎 띄워 대접해 드렸을텐데... 그리고 호현, 인철 오라버니도 너무 고맙구요... 올라가면 충무로에서 꼭 술 한 잔...... 이달 말에 실습이 끝나므로 다음 달에는 뵐 수 있을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날들이 되시고.. 열심히 실습하고 올라가겠습니다.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