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2009.05.28 14:45

그냥이요....

조회 수 172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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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이요....
글쓴이 : 김혜순    ()   
  지리산의 초록이며 노고단의 붉은 철쭉을 보며 피어오르는 구름 위에서, 잠시 뛰어내려도 아무런 탈도 없을 것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뱀사골 시원한 얼음장에 발을 오랫동안 담그지 못해서인지 흔적을 남기는 사람이 없네요.
다들 기행 다녀온 약발을 받아 행복한 나날들 보내고 계시지요?
궁금해요.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함께 한 그 시간들을 떠올리며 지금 힘들고 어려운 친구들에게 작은 마음이라도 나누었으면 합니다.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 이것이 오감시롱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수원의 봉례 언니가 아주대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기침 감기가 6개월 이상 계속되어 지난주에 조직검사를 했고 15일날 결과가 나온답니다. 박선생님은 가게 보시고 두 아들들이 번갈아 가면서 언니의 낮과 밤을 지켜준다네요.
저희 가족은 월요일쯤 해서 들러볼 예정입니다.
가게-031-256-6728
아주대 병원 031 219-6318 (7병동 2호실)

안학섭 선생님이 계시는 탕제원이 팔려서 선생님이 거처를 임시로 탕제원 3층으로( 12일 )옮길 예정이랍니다. 시간 되시는 분은 도움좀 주세요. 저희는 11일 역사강좌가 끝나고 선생님 댁에 들립니다. 함께 하실분 연락주세요.
016-9339-7863

안양의 케이티 팀 약속한 거 있지요?
2003-05-10 (11:34)
  • ?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4:45
    안선생님 댁에 다녀와서....
    글쓴이 : 또 접니다    ()   
      역사강좌가 끝나고 낙성대 만남의 집 마당에서 스승, 어버이날 겸해서 선생님들과 조촐한 뒷풀이가 이어진다는 광고가 나감에 동시에 저와 지희는 안 선생님 댁으로 달려갔어요.
    사모님과 안 선생님이 지치신 몸으로 짐정리를 하시면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서 참 고단한 삶이구나 느꼈어요. 사모님은 장가 가고도 늘 누군가에게 의지하려 한다며 선생님께 타박이시고 선생님은 가장으로서 몸 누일 방한칸 마련하지 못함을 한탄하시며 쓸쓸해 하시고.......
    그리하여 혁이에게 월요일날 짐옮긴다고 선의의 거짓말까지 하셨다 합니다.
    잠시 들르러 간 우리들이 너무나 죄송하여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짐정리를 돕고 먼지를 쓸어내며 겉으로 막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왜 지희에게만 이쁜 가방 주시냐고......
    탕제원 3층, 부엌 옆에 딸린 침대방 기억나지요. 거기가 선생님의 임시 삶터랍니다.
    우리가 김선명, 이종환, 조창손 선생님께 가졌던 마음의 십분의 일이라도 안 선생님께 해드린다면, 아니 남쪽에 계신 또 다른 조창손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준다면 나도 우리도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사모님이 계시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선생님께 말입니다.
    오감시롱 이름으로 전해지는 봉투가 왜 이렇게 초라해 보이던지요.(사실 아침에 몇 사람 통화를 했었습니다. 함께 가자고....)


    마음이 무거운 탓에
    서울에서 내려오면서 시아버지 가게에 가보았습니다.
    여든으로 치닫는 아버지께서 온몸이 새까맣게 된 채로 지붕에서 휘청거리며 걷는 거였어요.( 며칠 가게 문을 닫고 지붕을 수리하는 중임)
    집으로 모시려다가 불편해 하시는 것 같아 당신집에 가서 저녁을 해드리고 늦은 밤에야 집에 들어왔습니다.
    선생님 뵙고 오면서 가까이에 계신 아버지 생각이 더 간절해졌습니다.



    2003-05-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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