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느리게 산다는 것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0:19 조회 수 : 1629

느리게 산다는 것
글쓴이 : 함박웃음    
 





하늘과 구름과
그사이를 헤집고 나오는 햇살
나뭇잎 사이를 지나는 바람의 소리까지
가슴 가득 담을 줄 아는
고독한 자의 절대 행복이다

느리게 산다는 것
어찌 보면 숨이 멎는 일이기도 하겠지만
모든 것을 소박하게 즐길 수 있는
내 안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생기(生氣) , 또 하나의 여유인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으로 가만히 머무는 일
느리게 산다는 것은
내 사랑보다 한 걸음 더 늦추어
그의 그림자를 밟으며 걸어가는 일이다



[유인숙님의 '느리게 산다는 것에 대하여' 中]




2004-08-26 (02:1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8 다시 답사를 다녀와서 [3]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001
207 다들 잘 들어가셨지요 수니 2010.07.05 2786
206 늦은 총회 보고 및 월모임 안내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48
205 늦둥이 아들 돌을 축하해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 또 감사를... 2002-04-24 글쓴이 : 여혜정 양심수후원회 2009.05.28 2139
204 늦둥이 딸 본 이야기 [4]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43
203 늘 시골댁으로 기억되고 싶은 사람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98
» 느리게 산다는 것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29
201 느리게 산다는 것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48
200 눈이 오는데 묵은 먼지를 털며... 2002-11-13 글쓴이 : 김혜순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822
199 눈에 본듯이...그립다 ♬ 비겐아침 2012.05.24 6481
198 누나.형 더워져서 (맛?)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06
197 노인과 바다를 보고 2002-07-23 글쓴이 : 고리끼 양심수후원회 2009.05.28 2045
196 넋두리입니다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59
195 너무나 오랜만에.... [2]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75
194 내일 혜민이 돌 때 다들 보고 싶네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57
193 내일 여의도 국회앞 국민은행앞에서 만납시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049
192 내 짝궁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37
191 내 마음은 터져버릴 것같은 활화산이여~~~~ 2002-04-17 글쓴이 : 권화숙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989
190 내 글이 없어졌어요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62
189 내 가정의 행복이 모든이의 행복 양심수후원회 2009.05.29 3125
옴시롱 감시롱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