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2009.05.29 12:21

아시나요

조회 수 176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시나요
글쓴이 : 왕쁜쁜    
  아시는 분은 다 아는...

왕쁜이 태생이 원래
왕족이라
귀티 자르르...
인품 천성 성격 미모까지 완벽

그렇지만
언제나 왕쁜이를 괴롭히는 그녀만의 고뇌
역시

아시는 분은 다 아는...
매일 아침 일어나 거울을 볼때마다
자꾸만 이뻐지는 병에 걸린 그녀


아시는 분은 무조건 다 아는
그렇게 자꾸만 너무나 이뻐지는 게 싫어
시골구석에다 식당이나 차려
무수리로 변장을 ...

어언 삼개월이 지났습니다
손전화 없이 차도 없이
찾는 사람 전화나 받구 버스 타고 다닙니다
오픈발 끝나자 무섭게
찾아온 조류 인플루엔자
우선 오십평 되는 일층을 연탄 보일러로 바꿨습니다
다음주는 화장실에도 연탄 난로 놓을꺼구요
이쯤되면

아시는 분은 아시죠
무수리 변장 삼개월 반만에
아 글쎄
매일 오리만 먹었더니...흑흑
피부는
빤드르르...
얼굴이며 몸매며
진흙속에 진주는 더욱 빛나듯이

더 이뻐져
엇그제는 글쎄 친정언니도
너무나 이뻐진 절 몰라 보시더라구요
이봐요 아가씨
우리 동생이랑 똑같은 옷을 입었네 울 동생 못 봤수

은행나무집에는
이쁜 나 보려구 세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하지요
손님들은 대부분

아시는 분은 다 알 만한
여주군수 경찰서장 검찰청 판검사
그 이하 면장 이장 동장 새마을 지도자
대풍상회 사장 토지부동산 사장 보일러 사장...
세시간 전에 예약을 하지요

연말에 왕쁜이 보시려거든
반드시 예약 부탁 드립니다
일정도 최대한 빨 리 올려주시구요
그렇지 않으면 똑똑한 현부형아처럼
멋지게 생긴 미국에서 온 친구들 데리구 와서
매상 올려주셔야 절 만날 수 있어요

*사랑하는 혜정언니께
바쁘신 와중에도 해 주신 왕쁜이네 식당 간판 시안은 갑자기 갈비집에서 오리집으로 바뀌는 바람에 왕쁜이 가슴에만 남아있어요 언니께 넘 죄송해서 은행나무집은 간판업자에게 맡겼더니 지금은 돈 벌면 제일 먼저 바꾸구 싶은 일호가 간판 다시 하는 거에요 언니! 죄송하구 고맙구...갑자기 추워진 날씨 건강하세요


2005-12-01 (00:05)
  • ?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2:22
    RE:아시나요
    글쓴이 : 모야모    
      고마워~~~~~~

    요즘 웃을일이 통 없었는데

    들러봐도 글도 없구... 나도 뭐 쓸 일도 없구 쓰자니 맴이 이상하니께 글도 이상해져 불구...

    그러던 차에 울 왕쁜이 덕에 웃어보구 글두 써보네

    이러구 저러구 해두 울 왕쁜이가 최고다 최고~~

    하하하하하하하

    울 오감 식구들 모두들 한해의 마지막 한달 잘 들 보내시라구여~~~~~~~~~~~

    ( 흠 다 적고 확인하다보니 봤는디 지금이 1일 새벽 1시인디
    왕쁜이 글도 1일이고 허어~~~~ 조회수가 7이면 그 한시간 사이에 그것도 이 야심한 시각에 날 제외하고 왕쁜이 제외하고 5명이 왔다간겨? 아니면 왕쁜이가 이쁜짓 6번???? 하하하하하)
    2005-12-01 (01:01)  
  • ?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2:22
    RE:아시나요
    글쓴이 :    
     
    ====== 모야모 님이 쓰신글 입니다. ======
    고마워~~~~~~

    요즘 웃을일이 통 없었는데

    들러봐도 글도 없구... 나도 뭐 쓸 일도 없구 쓰자니 맴이 이상하니께 글도 이상해져 불구...

    그러던 차에 울 왕쁜이 덕에 웃어보구 글두 써보네

    이러구 저러구 해두 울 왕쁜이가 최고다 최고~~

    하하하하하하하

    울 오감 식구들 모두들 한해의 마지막 한달 잘 들 보내시라구여~~~~~~~~~~~

    ( 흠 다 적고 확인하다보니 봤는디 지금이 1일 새벽 1시인디
    왕쁜이 글도 1일이고 허어~~~~ 조회수가 7이면 그 한시간 사이에 그것도 이 야심한 시각에 날 제외하고 왕쁜이 제외하고 5명이 왔다간겨? 아니면 왕쁜이가 이쁜짓 6번???? 하하하하하)

    2005-12-03 (22:4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8 살인적인 더위네요..... 2002-08-02 글쓴이 : 권화숙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85
267 오감시롱 총회가 연기되었습니다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84
266 일요일 이야기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83
265 광주 비엔날레 -일기-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83
264 RE:저만그런가요? 2002-05-07 글쓴이 : 양심지기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83
263 ...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82
262 기행 안내문-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81
261 저는 다시 기운내고 있습니다. 2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80
260 서산에 지는 해는 유난히 붉고 아름다워라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79
259 고향집에 다녀와서 2002-12-02 글쓴이 : 지희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78
258 옴시롱감시롱 제39차 정기기행 -(4)마무리 2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77
257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엔 광화문에서 2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77
256 아이들이 기행 다녀 옴시롱 쓴 글(성재, 다인)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75
255 오감시롱 9월 모임 안내 그리고 세빈이 돌잔치 2002-09-25 글쓴이 : 김혜순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75
254 기행 안내문 -2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74
253 창영이 송별회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72
252 혜민이 선보입니다 2002-04-20 글쓴이 : 노혁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72
251 옴시롱감시롱 제 50차기행기 - 한반도 대운하 건설지 기행 (2)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71
250 선생님 생신날 부를 아이들 노래입니다 3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70
249 정해년 새해에도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69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4 Next
/ 34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