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 부터 세빈이가 고열이 나고 목요일까지 고열이 계속되어 목요일 오후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리고 어깨아래쪽이 부어올라 몇가지 검사를 하였더니 세균 감염이나 기타 다른 원인에 의해 피부속에 염증이 생기는 봉소염(일명 봉와직염)이란 병이랍니다. 24시간 링겔을 맞으면서 하루세번 항생제를 투여하는 치료를 일주일 동안 했습니다. 오늘 CT검사를 했고 검사결과가 나오는 데로 내일 토요일 오전에 퇴원 예정입니다. 퇴원하고 한동안은 계속 항생제를 복용하고 통원 치료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 이주동안 현주랑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기가 아픈만큼 부모의 마음도 아프고, 우리 부모님께서도 우리를 이렇게 키웠겠구라는 생각, 왜 세빈이만 이렇게 아픈 병이 생기는지 원망스럽기도 하고.... 평소 많이 먹도 활발하게 놀던 애가 병원이란 공간에 갇혀 있으니 저도 답답한지 꽤나 짜증을 냈고, 현주는 현주대로 마음아파 눈물도 글썽이고 그랬답니다.
여러 형들 누나들도 이런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우시고 계시죠. 다음 다음주면 혁이형 애기 돌이네요. 그동안 세빈이 병 많이 낳도록 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 뵙도록 하겠습니다.
마음 고생이 많았겠구나. 그리고 미안타. 맨날 일 있을 때나 전화하고 누나 정말 못났지!! 우선 세빈이가 빨리 건강해지길 바란다. 세빈이가 첫아이고 또 첫돌 지난 아이가 아프니 얼마나 니들 속이 탔을지 짐작이 가. 너무 가슴 아파하지 말고 부모도 좀 느긋하게 마음을 먹으면 좋아. 아이들 어렸을 때 아프면 더 건강하게 자란다잖아. 현주도 많이 위로해주고....
맨날 일 있을 때나 전화하고 누나 정말 못났지!!
우선 세빈이가 빨리 건강해지길 바란다.
세빈이가 첫아이고 또 첫돌 지난 아이가 아프니 얼마나 니들 속이 탔을지 짐작이 가.
너무 가슴 아파하지 말고 부모도 좀 느긋하게 마음을 먹으면 좋아. 아이들 어렸을 때 아프면 더 건강하게 자란다잖아. 현주도 많이 위로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