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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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골 사람들..... 그 후
글쓴이 : 노혁    
  혜민이 때문에 각종 공연장에 혼자 돌아다니는 남편이 서운하면서도 불평하지않은 은주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낮 시간공연을 미리 예매했다.
공연장에 가기전에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고 LG아트센타로 발걸음을 옮겼다.
흔히 장진 사단이라 불리는 장진영, 임원희, 신하균 등 이들이 다시 뭉쳤다. 임하룡도 나오고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손자인 순길이도 출연하더군요.

1950년 가을 한참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을 때 태백산 자락 함백산 중턱에 자리잡은 동막골. 하지만 이들에게는 남과 북의 대치상황은 아무 상관없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미군과 인민군 그리고 국군의 출연으로 동막골에는 살벌한 대치상황이 전개됩니다.
하지만 처음에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대치하던 이들도 평화롭게 살아가는 동막골 사람들에게 동화되어 가면서 차츰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엔 소위 연합군의 민간학살로 부터 동막골 사람들의 평화를 안전하게 지켜내며 이들은 죽어갑니다.

탄탄한 구성력,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 세련된 무대장치와 조명 등 훌륭한 연극한편에 은주의 입가에 미소를 보니 뿌듯하였습니다.

연극이 끝난 후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서 온 식구가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보았습니다.
결과는 국민승리! 남북평화 구축! 민족 자주권 수호!
사람들 모아서 축배를 들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억누르고 앞으로의 할 일을 생각하며 간단하게 맥주 몇잔으로 대신하였습니다. 꿈에서나마 오감시롱 식구들과 축배를 들고 싶습니다.




2002-12-20 (08:45)
  • ?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4:15
    동막골 사람들..... 그 후
    글쓴이 : 버금    ()   
     
    시아버지가 시루떡을 해먹자고 하셔서 쌀 닷되를 씻어불리고 고물로 쓸 팥이며 콩을 준비해두고 집에 와서 혹 그냥 흘러가는 표가 있을까 싶어 여기저기 전화로 단속을 하고 잠이 들었지요. 14층 아저씨에게 2번 찍지 않으면 내가 안 만나 준다고 엄포까지 놓으며.
    선거날 아침에는 태어나 처음 해보는 시루떡 때문에 긴장돼서 투표 얼른 마치고 할 요량으로 신랑이랑 투표장에 가는데 그때서야 정의 지지철회선언 이야기를 하잖아요. 걱정이 되면서도 잘 되었다 싶었어요. 혹 떼게 되어서 잘 되었다고...
    개표 시간, 출구조사에서 앞서긴 했다지만 초반 개표가 너무나 심란하여 심장이 멎을 것 같고 해서 일부로 아이들 닦이고 성재 머리도 자르며 짐짓 여유를 부려보는데 표차가 줄어든다는, 신랑의 긴장된 목소리.
    역전이 되면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야지....호현 오라버니는 안 받고.
    그러다가 날 자꾸만 괴롭히는 사람이 있잖아요. 나보고 빨리 택시타고 서울로 오라고, 술값은 자기가 다 낸다고, 자기는 살맛이 나서 내일부터 일도 열심히 하고 그러겠다고....
    댓번은 통화를 한것 같네요.

    신랑이랑 맥주 사다 축하주를 마시며 새벽이 다가도록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을 목이 마르도록 칭잔하고 반복되는 테잎을 몇번씩 지겹다는 소리 한번 하지 않고 보았드랬어요.

    모두들 고생 많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자꾸만 희망이 현실로 돼가는 일이 많아지네요. 6월 항쟁의 승리, 우리가 다져놓은 기초가 이렇게 튼튼하구나 새삼 느꼈답니다.

    호철이 형, 호현 오빠, 수강이 등등 노사모 회원들 축하합니다.
    2002-12-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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