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2009.05.28 15:36

비, 술, 마음

조회 수 1766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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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술, 마음
글쓴이 : 정인태    ()   
  이틀째 비가 내린다.
나는 비가 싫다
비는 마음을 우울하게 한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우산을 쓰기 싫어한다.
비만 오면 내리는 비를 다 맞아야한다
남들은 그런다 이등신아 우산을 쓰면 되지
(등신? 어서 많이 듣던 소린데)

나는 술을 좋아한다. 그러나 술에 약하다
자주 먹는 거지 많이 먹지는 못한다.
특히 이러게 비가내리면 더욱 술 생각이 난다
술자석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술자리가 끝나고 혼자가
되면 너무나 쓸쓸하다
술만 먹으면 눈물나는 내 술버릇... 몇 년 사이에 생긴 술버릇...
평소에 무슨 불만과 감정들을 쌓아놓고만 사는 건지....
목적도 바램도 노력도 애쓰지 말자
그냥 있는 그대로 바람처럼 흘러가듯
평온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아닐까
누군가 내 마음을 뒤흔들어 놓을지라도
내 마음이 무식하리만큼 크고 너르다면
그게 얼마나 그릇같은 사람이던가.
넘치지도 않고 엎어지지도 않는........


2003-06-12 (16:46)   
  • ?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5:36
    나두 그런다
    글쓴이 : 김길자    
     
    저도 그래요 하지만 비는 좋아요 이런날 옴감시롱 식구들과 함께 어디 막걸리집이라도 가서 빈대떡에 술한잔 하면서 민가라도 실컷 불렀으면 좋겠는데......

    인태형 토요일날 꼭 나오세요 제가 술한잔 드릴께요
    2003-06-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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