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봉례언니~~~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0:03 조회 수 : 1789

봉례언니~~~
글쓴이 : 혜정    ()   
  봉례언니,
정말 오랜만예요.
서산에도 못가고,
맨날은 아니라도 언니생각 나도 전화 한 번도 못하고...
정말 무슨 영화를 보자고 이리도 바쁘게 사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무슨 영화를 보자고 이렇게 사는 건 아닌데,
정말 정신 없이 지나가는 세월이 그렇잖아도 부족한 사람을
이리도 사람 모양 아니게 만드네요.

그 사이 저는
우리 꼬맹이(지난 번 언니 아버님 가셨을 때 보라매병원에서
보셨죠?)를 지 아빠(병노씨)가 잘 데리고 있다가
이제 다시 생활전선에 뛰어든 덕에 요 2~3주 동안
정신이 없었어요.
차차 맞벌이부부의 정상적인 생활을 찾게 되겠지만
당분간은 그렇게 정신 없이 지나갈 것 같네요.

언니,
건강 잘 챙기시고,
우리들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지는 마세요.

저야 이렇게 말하는 것 조차 염치없지만
그래두, 우리 오감시롱 사람들 모두
언니랑 근직이 형이랑 늘 그리워하고 있을테니....
다만 모두들 사는게 바쁜 때여서
자주 찾지 못하는 것 뿐이니까요.

언니,
우선은 그저 건강, 건강을 챙기세요.
우리 모두 오래도록 보고 살 사람들이니까요.

언니, 그럼 안녕~!!!

---혜정



2004-06-0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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