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후원회 2009.05.29 09:49 조회 수 : 1659
넋두리입니다 | ||||||
글쓴이 : 김혜순 |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8 | 죄송합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69 |
87 | 기행 장소 확정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69 |
86 | 오감시롱 몫의 표는 제손에 ..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68 |
85 | 참여방 사진쟈료실에 사진 실었어요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68 |
84 | 생신 축하드립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68 |
83 | 북으로 가신 선생님들의 따뜻한 이야기, 송환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668 |
82 | 추카추카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66 |
81 | 혜정언니 마음을 녹일만한 일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64 |
80 | 여름기행 출발시간, 장소와 회비를 알려 드림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64 |
79 | 알면서 왜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664 |
78 | 쌍화탕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63 |
77 | 내 글이 없어졌어요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663 |
76 | 고 신향식선생님추모&오감시롱 월모임...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62 |
75 | 크리스마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59 |
» | 넋두리입니다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59 |
73 | 경남이의 수고에 감사의 마음을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659 |
72 | 국가보안법 폐지 범국민 걷기 대회에 함께 가요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659 |
71 | 여름기행 다녀옵시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58 |
70 | 가을의 향기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58 |
69 | 경복궁답사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658 |
CLOSE
사무실 사람들은 다 퇴근한 토요일 오후,
한대수 노랠 크게 틀어놓고 일하다 보니 이유모를 슬픔이 가슴 가득 밀려오던 참입니다.
이 봄과는 어울리지도 않는 상념에 젖어....
허망한 꿈과 사람으로 사는 일의 구차스러움 따위의,
가슴 깊이 고인 내 못말리는 어두운 감성이 오늘같은 날엔 더 짐스럽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씩씩할 수 있는 마지막 힘은 언제나 그리운 사람들,
늘 따뜻한 오감시롱 모두에게서 얻습니다.
새삼스럽지만.... 고맙습니다.
언제든 그리운 사람이 되어주어서요. 모두들....
모두에게 연서를 쓰는 심정으로, 그 가슴 떨리는 열기로 힘을 얻어야겠습니다.
--- 혜정
====== 김혜순 님이 쓰신글 입니다. ======
정순덕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 지켜드리려고 초췌하던 권 선생님, 그래도 그 큰 눈망울로 웃으며 사람들 등 따스하게 두드려주던 호현 오빠, 내가 달려가 안겨도 넉넉할 것 같은 목사님품---- 오늘은 무척 그립네요.
왠 넋두리냐고요?
봄이잖아요, 우리가 만났던 그 찐한 봄.
베란다 창이 오늘은 왠지 넓어보이고 장사덕 씨는 또다시 봄이 온다고 소리치고 신랑은 지리산 섬진강변을 걷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