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후원회 2009.05.29 09:49 조회 수 : 1659
넋두리입니다 | ||||||
글쓴이 : 김혜순 |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8 | 옴시롱감시롱 제39차 정기기행 -(2)운문사 새벽예불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052 |
307 | 옴시롱감시롱 제39차 정기기행 -(1)창녕우포늪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810 |
306 | 그리울때 보고 싶은 사람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02 |
305 | 재현 언니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16 |
304 | 앗!? 오랜만에 들어와 봤더니 봉례언니가?...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83 |
303 | 이런 일이 ....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56 |
302 | 급한 소식. 음악과 마라톤, 대관령으로 가다.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824 |
301 | 사진입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34 |
300 | 생신 축하드립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68 |
299 | 우포, 운문사 사전답사기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916 |
298 | 여름기행 출발시간, 장소와 회비를 알려 드림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59 |
297 | 여름기행을 갑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54 |
296 | 늘 시골댁으로 기억되고 싶은 사람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899 |
295 | 갑자기 언니 이름이 안떠오르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19 |
294 | 그렇군요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53 |
293 | 용인댁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52 |
292 | 독수리 타법으로 어렵게 쓴 서산댁이라네~ ^^ [3]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061 |
291 | 저 잘 지내요^.^ [2]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858 |
290 | 12일과 13일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48 |
289 | 봉례언니~~~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89 |
CLOSE
사무실 사람들은 다 퇴근한 토요일 오후,
한대수 노랠 크게 틀어놓고 일하다 보니 이유모를 슬픔이 가슴 가득 밀려오던 참입니다.
이 봄과는 어울리지도 않는 상념에 젖어....
허망한 꿈과 사람으로 사는 일의 구차스러움 따위의,
가슴 깊이 고인 내 못말리는 어두운 감성이 오늘같은 날엔 더 짐스럽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씩씩할 수 있는 마지막 힘은 언제나 그리운 사람들,
늘 따뜻한 오감시롱 모두에게서 얻습니다.
새삼스럽지만.... 고맙습니다.
언제든 그리운 사람이 되어주어서요. 모두들....
모두에게 연서를 쓰는 심정으로, 그 가슴 떨리는 열기로 힘을 얻어야겠습니다.
--- 혜정
====== 김혜순 님이 쓰신글 입니다. ======
정순덕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 지켜드리려고 초췌하던 권 선생님, 그래도 그 큰 눈망울로 웃으며 사람들 등 따스하게 두드려주던 호현 오빠, 내가 달려가 안겨도 넉넉할 것 같은 목사님품---- 오늘은 무척 그립네요.
왠 넋두리냐고요?
봄이잖아요, 우리가 만났던 그 찐한 봄.
베란다 창이 오늘은 왠지 넓어보이고 장사덕 씨는 또다시 봄이 온다고 소리치고 신랑은 지리산 섬진강변을 걷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