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내 짝궁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1:17 조회 수 : 1837

내 짝궁
글쓴이 : 이 성 재    
  내 짝 이가인은 나쁘다.
오늘 나를 괴롭혔기 때문이다.
오늘 가위도 안 빌려줬고 수학을 다 하지도 못했는데 걔가 멋대로 빵점을 해버렸다. 그 녀석 때문에 정말 짜증난다. 걔만 없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특히 이가인은 나의 머리를 때려서 문제다. 내가 들은 노래 중에서 '문제아'라는 노래도 있는데 마치 걔가 그 노래속으로 들어간 것 같다.
3.9

나쁜 아이

2학년이 된날 내 뒤자리에 있는애와 네(내) 앞자리에 있는 애가 싸웠다. 나는계네를 말릴려고 "하지마."하고 말했는데 네 뒤자리에 있는 애가 "근데"라고 말했다. 나느 기분이 너무 나빠서 뒷자리에 있는 애에게 큰소리로"근대보다 순대가 더 맜있어."라고 큰소리고 말했다.
계가 근대라는 음식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내가 있다고 했다. 계가 선생님에게 직접 물어봤다. 선생님은 있다고 말씀하셨다. 뒤자리에 이?ㅆ는애가 샘이 나서 6학년 형아들과 나를 찍는다고(괴롭힌다는 뜻)했다. 그래서 나도 우리 누나가 5학년인데 덩치가 엄청 크다고 했다.(집에 와서 누나에게 미안하다고 몇번씩 이야기 함) 그래도 괸찬다. 나도힘이 세닌까....
3.2

필통카메라

어저께부터 내 친구 김현민과 내 필통을 카메라로 만들어 놀았다. 개가 지나가다 내 필통을 몰르고 툭 쳤는데 프라스틱으로 된 연필 된 연필깍기 뚜껑이 열려졌다. 카메라를 여는 것같았다. 아주 재밌었다. 특히 김현빈을 많이 찍어줬다. 레슬링 경기에서 1등을 했기 때문이다. 연필이 필림이고 사진 찍는 곳이 필통에 달린 연필깍기다. 우리반 아이들을 전체 다 찍었다. 내가 아주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한 거 갔다.
3.16


성재가 요즘 친한 친구들도 옆반으로 가고 일기검사하는 선생님께 칭찬도 못받고 풀이 죽어있네요. 참고 시간을 견디는게 힘들다고, 오랫동안 뭘 하는 게 힘들다고 하길래 우스갯소리로 넘겼더니 아침마다 일어나 머리 아프다고 징징거리는 것이 아마 축농증 증상이 있지 않나 싶어요.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하는 거 같구요. 밥만 주고 키우는 제가 반성할 때가 된 거 같습니다.
성재 글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성재를 매우 친근하고 여러번 만나 이야기를 나눈 친구로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살아가는 과정을 쭉 지켜봐주고 애정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람이 태양이 나무를 키우듯 사람들이 우리 아이를 키워주는군요.
2005-03-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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