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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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시롱감시롱 제39차 정기기행 -(4)마무리
글쓴이 : 초승달    ()   
  운문사를 나와

운문댐 만들때 수몰위기에 처한 운곡정사를 옮겨 놓은 곳을 들렀다,

언덕아래로 강물이 살랑살랑 흔들리고. 물의 흐름을 따라 산은 구비구비 물흐름과 맞닿아있었다,

운곡정사는 운곡 김몽노의생가라하는데 건물의 배치와 사랑채부분 ,, 제사를 지내는

정침부분을 구획하고 정침 좌측후편에 사당을 두고 사랑채 좌.우에 중문칸과 고방을 둔

특이한 구성으로 산형대문 형태의 외관을 이루고 있다.

운곡정사엔 민간인이 살고있었다. 보존만하고 비어있는것이 대부분인데,

사람이 살고있으면서 방문하는사람마다 건물을 일일이 친절히 소개해주고있었다.

그곳 마루에 줄줄이 걸터앉아 더위를 식힌다. 장난끼많은 한 언니,, 담장풀 잎을 한웅큼 뜯어와

잎사귀끼리 엮어 제기차기 놀이기구를 만들어냈다,

아이들이 마당에 빙빙 둘러서서 ,,제기를차고..

차안에 가지고와서도 던지며 놀으니, 담장풀이 닳아지며 나는풀 향내음이 좋았다.

운곡정사를 나와 송도군 평양면에 갔다.

점심을 먹으러,, 물론 점심때를 훌쩍넘은시간,,

그곳은 강물을 막아 미나리 재배를 한다는특징이있다.

흐르는 물에 미나리를 길러 ,,그미나리를 물에흔들어씻어,, 삼겹살을 구워먹는다.

40여명 우리여행객이 시골집을 가득메웠다.

고기는 구울새없이 없어지고,

미나리 쌈으로 먹는 고기맛이 정말 쥑인다,, ㅎㅎ

시장 하던차에 먹는 점심은 밥을 몇그릇이라도 삼켜버릴듯이 ,,모두들 열심히 먹는다.

미나리 쌈 고기를 먹고, 시골집을 나와,,집으로 향했다..

차에 올라 모두가 행복해할때.. 난 마이크를 잡고 최불암시리즈를 구수하게 했다..

모두가 배를 잡고 웃었다.

그러자 애들 한둘씩 마이크잡고 장기자랑이 자연스레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서로 느낀점을 한사람한사람 말하고,

얼마를 써서 여행경비가 쓰여졌는지 총무 회계,,

빈틈없이 짜임새있는 여행의 맛을 ,,마무리하며 더욱 느끼는 시간이었다.


구비구비 ...흥얼흥얼~ 꾸벅꾸벅~ ^^ 집으로향하는 길은

고단한 여행을 마무리 하고있었다,


2004-07-27 (23:50)
  • ?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0:12
    참 행복해 지는군요
    글쓴이 : 노혁    
      글을 읽으면서 추억의 여행으로 다시한번 다녀온 듯 합니다.
    2주가 되어가지만 아직도 기억은 생생합니다.
    특히, 일진스님과 돌아본 운문사의 모습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군요.
    좋은 글을 읽으며 행복에 빠져봅니다.
    2004-07-29 (10:36)
  • ?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0:13
    서희 어머니, 반갑습니다
    글쓴이 : 김혜순    
     
    운곡정사 반침에 걸터앉아 운문댐을 바라보며 담넝쿨(담장풀?, 여하튼 전라도에선) 한움쿰 뜯어와 제기를 만들던 그 장난기 많은 언니입니다.
    뜻밖에 글이 올라와서 아주 맛있게 읽었답니다. 특히 우포늪의 정적을 표현한 글을 보면서 아, 맞아 우포늪의 맛은 바로 이거였어 하면서 무릎을 쳤지요.
    사실 아이들이 다녀오고 나서 일기를 썼는데 주로 우포늪이 준 자연보다는 작은 부분에 눈이 가 있더라구요. 아무도 건드릴 수 없을 것 같은 그 정적이 아직도 우리 땅에 있다는 사실, 정말 호흡이 멎을 것 같았지요.....

    제게 연락좀 해주세요.
    016-9339-7863입니다.
    2004-08-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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