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2009.05.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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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66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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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여혜정    
  가슴 한가운데 납덩이를 올려놓은 듯 무거운 나날입니다.

오랜만에 들어와서는 기껏 한다는 얘기가
이렇게 무거운 내 가슴을 내려놓자는 것이니
참,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저는....
그저 푸념이라도 해보는 것이니, 오감 여러분...
사는게 그런 것이려니,
사람 사는게 그런 것이려니 생각해주세요.

이런 저런 숱한 이유들로
말할 수 없는 아픔을 안고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을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될 만한 좋은 일이 무진장 많이 생긴다면
참 좋겠습니다.

로또 1등 당첨(아니, 2등이라도...)같은 소식도 좋겠고,
우리 각자 일하는 마당에서 누구라도 기뻐할 좋은 일이
있다는 소식도 좋겠고,
권선생님 장가 가신다더라,
봉례언니 완전히 나았다더라 뭐, 이런 소식들도 좋고,
하다못해 누구네 집 샀다더라 그런거라도....

참 많은 얘기를 하고싶기도 한데
살다 보면 때로는 많은 얘기보다도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아프고 슬픈 현실을 건너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제가 어리석어서인지...)

오감여러분,
우리 모두 힘냅시다.
세상은, 그리고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거칠고 아프기는 하지만 여전히 존재 자체로 가치있는 것이라
굳게 믿으면서요.

2005년에는
오감 여러분에게 좋은 일만, 아주 행복한 일만 많은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혜정
2005-01-20 (21:06)  
  • ?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0:44
    혜정언니
    글쓴이 :    
      언니 그만 무거운 납덩이를 내려 놓아요.
    그냥 우리 좀 편해져요.
    언니가 새털처럼 가벼워졌음 좋겠어요.
    너무 소진하지 말았으면 해요.


    2005-01-2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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