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노인과 바다를 보고 2002-07-23 글쓴이 : 고리끼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3:36 조회 수 : 2045

노인과 바다를 보고
글쓴이 : 고리끼   
  얼마전 노인과 바다의 소재가 되었던 노인인102살 나이 돌아갔다는 것을 알고 쪼매 음~냐를 했었다 우연찮게 보게된 만화 독후감 제출 합니다

난 해밍웨이의 글을 좋아한다 그리고 울 나라 황순원 선생님의 [소나기] 언제 읽어도 서른넷의 이 나이에도 늘 감명 먹는다 간결하기도 하며 내 좋아라 하는 원더 브라자가 아니고 비가 멎은 후 숲길을 걷는 느낌라서(비오는 날이면 의례 광릉 수목원으로 차를 데리고 간다 비가 멎으면 시나브로 흐느적 걷는다) 고로 나로 하여금 때 국물을 쪼매라도 떨게 하는 포근한 느낌과 같은 맥락 때문이다

해밍웨이의 The old man and the sea를 유체화 기법으로 표현한 애니를 니본무비(난 니본에 있다)버젼으로 난 오늘 티브이로 다시본다 (얼쑤~ 좋다구나~)

무비를 보던 난 대구빡에 쌩까는 생각들이 넘쳐나며 지구 정의를 위해 대구빡에 에너지를 급조 해야만 했다 내 신체의 부자연스럼을 잊은체 다섯 계단씩 뛰어 내려가 구루마를 330km로 조정해 세븐일레븐에 가서 Jack Daniel's을 낚아첸 후 급한 마음에 400km로 달려와 한 박사의 지령되로 에너지를 공급하며 다시 "노인과 바다"를 잭의 부랄를 만지며 잭의 주둥이를 부여 안은체 지켜본다

그런데...

이게모쥐? 에너지를 공급받은 대구빡에서 짠하고 스치는 "이론쓰펄"은 뭘까?

노인네가 함 잘먹고 잘 살자 보자고 어망도 아니고 투망도 아닌 외줄낚시로 죽을 똥 싸고 제법 큰 다랑어 잡아는데 왜 상어가 나타나 다 뜨어먹고 지랄이란 말이야

더 열 먹는것은 노인네는 젊었을때 돈 좀 벌어놓지 어구를 왜 최신형으로 갖추지도 않고 험한 일을 하냐 말이야 피똥 싸며 잡은것을 엄한 놈한테 다 빼기고 지랄이야 말이야

더 더욱 속터지는건 "괞찬다 내일 또 잡으면 돼" 하는 것이다
삶의 경룬으로 체념 좋지 그 속에 나날이 곪아가는 삶은 멋이고 말고

이게 뭐냔 말이야!

남들 다 하는 저인망, 체낚기 또 모가 있지라? 암튼 좀 전투적인 것도 하고 살지 맨날 그 날에 그 밥에 그 반찬 이냔 말이야

태생적 기회 상실은 후천적 면역 체념으로 나타나는 건지 가난한 노인네(어부)는 기회도 없나보다




더 하면 술 주정이고

필남필부가 노력한 만큼은 돌려받는 내일 되었으면 좋겠다



사족 : 좃선구독 하는 돈으로 복권 사는것이 더 엔돌핀 생성에 도움이 된다고 설을 푸는 나는 잔다 물론 잭을 회를 친 후에 크크. 청춘은 꿈~이요 꿈은 봄~옴~ 우 랄랄...


이멜은 andorbut@dreamwiz.com 아시지요? 메일에 청춘 걸어 봅니다
2002-07-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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