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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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몃~ 두번째..
글쓴이 : 통실    
  오늘 벅벅 긁어가며..
(몰랐는데.. 다리에 모기물린 자리가..
우왓~ 환상? 둥글게 둥글게 짝~ 하고
물어놨어요. 많은 곳은 스무군데가 넘는군요.)
수업을 마친 통실입니다.
기대한 것이 워낙 컸기 때문일까요?
기행을 마치고 첫 마디가 모기 얘기라니
쫌 싱거워지는군요. ^^
...
얘기를 길게 쓰고 있었어요.
근데 우리 언니가..
"야. 1부 2부로 나눠라.
길어서 읽다가 다 못 읽고 넘어가겠다."
라는 말에 담에 만나면 이야기꽃을 피우기로
마음먹고..
다 지웠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보니
아직 제 곁에 있는 것은 책 한권(고맙습니다.사실,
저는 한 게 없고,언니들이 다 하셔놓고,
저한테 이런 상을.. 혹, 상 이름이 밥상이었던가?)
책 한권과 더불어 모기물린 자국과
추억과, 간지러움이 남았어요. ^^
그리고 사람들이 남았다고 생각해도,
그래도 되겠지요?
다음에 웃는 얼굴로 건강하게 다시 만나요.^^
2002-07-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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