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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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는데 묵은 먼지를 털며...
글쓴이 : 김혜순  
  울상을 짓던 하늘이 드디어 하얀 꽃가루들을 뿌려주네요.
마음이 동하잖아요, 이런 날은.
시아버지 밥도 챙겨 나가야 되고 상화는 학교 끝나고 병원에서 엄말 기다릴 테고 집안은 별로 쓸모가 없다며 안방을 서재로 꾸미고 작은 방은 침실로 꾸리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하느라 전쟁터 같고 몸은 어젯밤 새벽 2시 30분까지 장농을 옮기느라 천근만근이고....

그새 눈발이 굵어졌네요.
따뜻한 모과차를 끓여 두 손으로 찻잔의 온기를 느끼며 우리 오감시롱 식구들을 그려보는데 이건 사치죠!!!!

15일날 호현 오빠 사무실이 같은 건물내 더 큰 데로 이사하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가 좀 너무했지요?
오빠에게 사업 잘 되시라고 축하 전화 꼭 하고 시간 되면 함께 가봐요.( 접대는 안합니다.)

그리도 11월 오감시롱 모임은 다음주 토요일(23)에 일산 주엽동의 장연희 선생님 댁에서 합니다.
그동안 오감시롱이 좀 가라앉아 있었지요. 애엄마인 은주가 애가 많이 탔대요.
좀 멀긴 해도 선생님께서 집 사서 이사하시고 우릴 초대한 것이 처음이니 많이들 오시고 또 환경운동하시는 선생님의 실제 삶은 어떤가(김치 담글때 야구르트도 넣더라구요.) 엿보는 기회도 될 겁니다.
해가 짧아져서 4시 정도에 모이고 일찍 헤어질 생각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올리고 또 엽서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에 고봉희 할머님 돌아가셔서 회장님을 비롯한 몇몇 회원들이 문상을 다녀왔어요. 오감시롱 이름으로 작은 꽃바구니 하나 했습니다. 하얀 국화꽃처럼 곱디 고운 할머니가 거기 계셨드랬습니다.

용인댁이-----
2002-11-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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