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재현 언니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0:11 조회 수 : 1716

재현 언니
글쓴이 : 김혜순    
  언니.
고생이 많네요.
언닌 참 열심인데, 죽고살고 하는데 도와주는 이 별로 없고
그렇지요.
특히 세세한 부분까지 언니가 챙겨야 하니 더 그럴 수밖에 없을 거예요.
지난번 기행 때 탈진을 해가지고 끝판에는 진행도 할 수 없었던 언니가 오늘에야 내 눈에 들어오네요.
내가 힘드니까 언니가 보이는 것, 참 아이러니지요.

회비 잔여분(7~12 )국민은행에 입금했어요.
오늘 돈을 보내면서 이 돈의 의미가 뭘까, 참 많은 생각을 했더랬어요.
몸이 너무 힘들어 목받침이 있는 의자에 환자처럼 기대어 이 글을 씁니다.
아무도, 당신이 없어서는 안된다고, 당신이 있음으로 인해 의미가 있었다고, 그 누구도 얘기해주지 않으므로 쓸쓸하고
정말 그가 없었다면 오감시롱의 오늘이 없었음을 인정하면서도 말 한마디 못하고 끙끙 앓기만 해 속상하고....

모두 모래알 같아요. 어떻게도 섞이지 못하는.
나 또한 물이나 시멘트 가루가 되지 못하고 그냥 이렇게 흩어져 있음이 돈의 가치를 막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언니, 나 정말 12만원 제대로, 의미있게 ,내 인생을 위해 투자한 것 맞아요???
2004-07-15 (23:0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8 새 생명은 2002-03-31 글쓴이 : 신현부 양심수후원회 2009.05.28 7404
307 삼척기행을 다녀와서 [2]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30
306 삶이 버거울때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41
305 살인적인 더위네요..... 2002-08-02 글쓴이 : 권화숙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85
304 사진입니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35
303 사진을 찾습니다 수니 2010.06.02 4277
302 사랑합니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985
301 사랑하는 오감시롱.... [1] 길소녀 2010.02.08 3060
300 사람이 그리워서..... 2002-09-02 글쓴이 : 오순균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851
299 사는 동안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20
298 사는 것이 힘들때가 있습니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742
297 빗 소리에... 2002-08-07 글쓴이 : 지희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834
296 빌딩숲 사이 야생화 답사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801
295 비오는날의 푸념 2002-07-05 글쓴이 : 길소녀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828
294 비상, 비상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44
293 비, 술, 마음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66
292 불타는 활화산, 마음은 언제나 그 자리에.....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57
291 북으로 가신 선생님들의 따뜻한 이야기, 송환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66
290 부채 잘 받았어요.^^ 2002-08-13 글쓴이 : 정창영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806
289 부시 알고 보면 불쌍한 놈입니다 2002-11-09 글쓴이 : 노혁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80
옴시롱 감시롱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