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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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내일 충주로 떠난답니다
글쓴이 : 도은주    
  이제 20여일이 남았네요
직장을 그만두고 남은 기간동안 아이에게 충실하려고 노력하려 했는데 별로 한것도 없이 3월 한달이 다 가고 있네요.

그동안 집에 있으면서 친구 만나서 놀고, 우리 아가 앨범 만들고, 인형도 만들고, 집안 대청소도 하고, 한게임에서 고스톱도 치면서 저는 지루하지 않게 잘 보내긴 했는데 아이한테는 말로만 "신경써줄께"했지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뱃속에서 기분좋게 꿈틀거리는 실체를(남자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 황홀한 느낌을 모를거에요.) 곧 보게 된다는 생각에 이제 기다림도 끝이라는 설레임도 많이 느끼지만 내가 잘 해낼수 있을까하는 두려움도 앞섭니다.

차가운 병실에서 혼자누워 아이를 맞이 할 생각을 하니 형이 밉기도 합니다.물론 옆에 있어주긴 하겠지만
어쨌건 형은 날짜가는대로 기다리면 되니까요....
출산은 오직 나 혼자만의 몫일테니까...흑흑

저 내일 떠납니다.
잘 할 수 있도록 빌어주세요.
그리고 형이 자유의 몸이되었다고 방황하거든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4월에 기쁜소식 올리겠습니다
2002-03-29 (17:40)
  • ?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1:52
    감사합니다.
    글쓴이 : 노혁    
      요즘 유홍준의 '완당평전'을 읽고 있는데, 추사고택을 다녀오셨다구요. 부럽습니다.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다녀오시죠. 그럼 4월 7일 역사강좌때 뵙죠.
    2002-03-30 (10:34)
  • ?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1:53
    음....부럽군요
    글쓴이 : 계숙    
      4월에 태어날 아기에게 한없는 사랑과 축하의 마음을 보냅니다.
    그리고 은주씨에게는 부러움과 함께 열렬한 응원을 보내요.
    가장 아름답고 좋은 계절에 태어나는 아기와 엄마에게 행운을 빕니다.

    나도(나, 득형)....
    2002-03-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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