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조회 수 17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득형이 형에게서 멜이 왔어요
글쓴이 : 혜수니    
 
......
내가 이곳에 온 지 벌써 1달이 되었다.

처음 이곳에 도착해 바로 국경 이민국에 비자를 받으러 갔는데 영어로 소통을 못한다고 이민국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바람에 2주간을 그냥 보내고 말았다.

초조하고 어렵게 보냈는데 고용회사에서 큰 힘을 써서 2주 후에 이민국에 가서 아무 문제없이 비자를 받았다. 그러고 지금 회사에 출근을 시작한 지 2주가 되어간다.

일은 한국보다 훨씬 쉽고 간단해서 하기가 좋다. 작업 환경이나 대우도 마음에 쏙 든다.

이런저런 어려움들(특히 영어로 소통하는 문제)이 있지만 내 노력과 시간이면 많이 해소되리라 믿는다.

몇 마디 낱말들과 손짓발짓으로 대화를 해가며 이곳 사람들과 서로 어울려 일을 하고 있다.

이곳 사람들은 친절하고 상냥해서 대하기가 편하다. 속내야 모르지만 겉으로는 참 친절하다.

아주 다양한 인종들이 어울려 사는데 아직까지 이방인들에게 얼굴을 찡그리는 것들 못 봤다.

아침 7시에 오전 일이 시작되고 9시 반에 15분간 오전 커피타임, 12시부터 30분간 점심시간, 오후 2시 반에 15분간 오후 커피타임, 오후 4시 반에 퇴근이다. 정확히 퇴근시간에 퇴근을 한다. 목수일이 이곳에선 막노동이 아니고 정확한 출퇴근이 있는 직장일과 같다. 대우도 좋아서 이곳의 중산층만큼 혹은 그 이상 임금을 받는다. 그런데 세금이 워낙 많아서(이곳은 누진세율이어서 많이 벌면 세금을 많이 낸다. 간접세도 많아서(보통 8-10%) 직간접세를 합하면 거의 45-50%의 세금을 낸다. 나는 직접세를 33% 낸다. 일과는 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나 저녁 시간을 잘 활용하면 자기 계발하는 데 좋을 듯 하더라. 몇 가지 계획들을 생각하고 있다.

궁금해할 것 같아서 전합니다. 우리 용인은 지금 강원도입니다. 특히 우리 사는 동백은 곳곳이 얼어서 걸어다니기가 쬠 무섭습니다. 이제 긴 겨울의 시작이네요. 자주들 뵐 수 있었으면....


2007-11-23 (11:1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8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독백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57
527 있는 그대로 마음을 열자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96
526 임미영씨...다섯번째 양심수후원회 2009.05.29 3212
525 일요일 이야기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83
524 일곱살 형아니까 데리러 오지 마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856
523 인터넷 개통기념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49
522 인사차 2002-12-25 글쓴이 : 길소녀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14
521 인사드립니다 2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96
520 인권콘서트? 모야모~~~ 4 양심수후원회 2009.05.28 2077
519 이종환 선생님이 무지하게 보고 싶네요 2002-04-29 글쓴이 : 노혁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2135
518 이젠 다 나았나요..... 2002-08-19 글쓴이 : 권화숙 양심수후원회 2009.05.28 2021
517 이야기.... 2002-07-15 글쓴이 : 김혜순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66
516 이시대 마지막 예인들‥KBS-굿모닝 코리아 5부작 음악다큐 양심수후원회 2009.05.28 2245
515 이성이 꽃피운 아름다움 2002-12-20 글쓴이 : ㅈ ㅎ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836
514 이사했습니다. 3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25
513 이번주 토요일(3/20)은 종로에서 불놀이를......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36
512 이번 토요일(18일) 일정입니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62
511 이번 모임은 아무래도 못갈듯...... 2002-05-10 글쓴이 : 모야모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863
510 이른 저녁을 먹고... 2002-11-28 글쓴이 : 버금 양심수후원회 2009.05.28 2096
509 이런 일이 ....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56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4 Next
/ 34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