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호현회장님

수니 2010.02.05 21:12 조회 수 : 2730

잔소리하는 오빠가 싫을 때가 있어요. 뭐 저렇게 시시콜콜 걸리적거리는 게 많고 못마땅한 게 많은지, 저리 힘들게 세상을 사니 술하고 친구할 수밖에 없지.... 소리 없이 혼잣말을 할 때가 있어요. 그게 사랑이고 변함없음이며 애정임을 알지만 고단함 내려놓고 편히 가자고 그냥 받아들이자고 수작을 걸고 싶을 때가 있어요, 제가. 옳지 않으면 뚱하고 말고 못마땅하면 안 섞으면 되지, 대놓고 야단치지 못하고 비겁하게 물러서지요. 근데 오히려 옳지 않음에 이야기할 줄 아는 사람, 이것이 옳은 길이야라고 안되도 그리 얘기할 줄 아는 사람, 흔들림없는 사람, 그런 사람이 중요해요. 우리에겐..... 그게 일을 풀어가는 옳은 길이고 구원이라고 중심을 잃지 않고 가는 거 귀한 일이라고. 이번 오감 회장 선거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오빠의 선택이 옳고 바르게 가는 길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존경의 맘을 표합니다.
이 게시물을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8 하늘을 한 번 올려다 보세요.... 2002-08-09 글쓴이 : 권화숙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800
627 하늘도 울던날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33
626 핏빛 동백꽃같은 상흔을 안은 땅과 바다-여수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62
625 필호는 울고 싶어라~~~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67
624 필독! 유종의 미 [2]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51
623 프랑스의 교훈 - 우리나라 대선은 어떻게 될런지...... 2002-05-03 글쓴이 : 노혁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2226
622 프랑스에서... [2]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31
621 푸른영상의 '송환' 도 마침 상영을 하네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25
620 편지 2002-07-15 글쓴이 : 지희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33
619 통영을 다녀오고 나서, 김수룡선생님 팔순잔치 안내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239
618 통영국제음악제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51
617 통영국제음악제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91
616 통영 답사기ㅣ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93
615 통영 가실분 없습니까.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70
614 토요일에 만나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47
613 토요일, 우리의 만남은 ... 2002-12-14 글쓴이 : 혜순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845
612 탕제원 한약 값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981
611 탄핵국회의원들은 죄가 없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05
610 크리스마스날에는 뭘 하실건가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711
609 크리스마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54
쓰기 태그
옴시롱 감시롱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