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벅벅 긁어가며.. (몰랐는데.. 다리에 모기물린 자리가.. 우왓~ 환상? 둥글게 둥글게 짝~ 하고 물어놨어요. 많은 곳은 스무군데가 넘는군요.) 수업을 마친 통실입니다. 기대한 것이 워낙 컸기 때문일까요? 기행을 마치고 첫 마디가 모기 얘기라니 쫌 싱거워지는군요. ^^ ... 얘기를 길게 쓰고 있었어요. 근데 우리 언니가.. "야. 1부 2부로 나눠라. 길어서 읽다가 다 못 읽고 넘어가겠다." 라는 말에 담에 만나면 이야기꽃을 피우기로 마음먹고.. 다 지웠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보니 아직 제 곁에 있는 것은 책 한권(고맙습니다.사실, 저는 한 게 없고,언니들이 다 하셔놓고, 저한테 이런 상을.. 혹, 상 이름이 밥상이었던가?) 책 한권과 더불어 모기물린 자국과 추억과, 간지러움이 남았어요. ^^ 그리고 사람들이 남았다고 생각해도, 그래도 되겠지요? 다음에 웃는 얼굴로 건강하게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