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2009.05.29 13:15

가을

조회 수 209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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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글쓴이 : 비겐아침    
  더워라 더 더워라 부채질하던 여름이 쫒아오는 가을에 슬며시 꽁무니빼는 8월말 우리 오감시롱 식구들이 떠난곳 강원도 평창.초가을 가득담은 달빛아래 환장하게 흐드러지게 핀 매밀꽃밭과 허생원과동이가 장을보고 넘어가던 금당계곡도 그리워지는 곳으로 떠났네요^^가을에 유난히도 아름다운 월정사 전나무숲길 고요한 산사 새벽에도 왁자지걸할 오감시롱식구들 오늘은 누구누구 왔을까?예전 생각하면서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 오늘이네요!시간이 안맞아 동행은 못했지만 예전에 가본기억으로 참석한듯한 마음으로 같이 그곳의 물소리 바람소리에 서걱거리는 숲소리까지 느껴보네요.산허리는 온통 매밀밭이라해도 아직 꽃은 만발이 아닐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도 봉평에 갔으니 매밀묵도 드시고 조껍데기로 만든 술도 한잔드시고 서로 우김질도 한번씩해서 우정도 다지고요^^여름내 살아내느라고 지쳤던 모든것 다 내던지고 신선한 가을 마시고 좋은 열린 마음으로 편안하게 오시길...만나는것만으로도 행복했을 우리 오감시롱 식구들 행복하세요 2008년 가을...비갠아침엔 더 행복한사람이 엽서띄워요 답장주실꺼지요 ???
2008-08-31 (12:30)
  • ?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3:15
    RE:가을 답장
    글쓴이 : 멍멍이    
      네, 언니가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하면 웃음꽃이 번지는 그런 기행이었습니다. 뒷자리에 탁자가 있어 둥글게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고 건 입담을 즐기고요. 억하면 척 나오는 게 우리의 역사만큼이나 호흡이 잘 맞더라구요. 박선생님 유머는 얼마나 고급인지 우리가 한참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답니다. 박선생님 아니오셨으면 우리 기행 김 샐 뻔했어요.
    봉평은 메밀밭이 10대 후반의 여드름같이 아직 푸르러서, 달빛도 숨은 지 오래라서 푹 젖지는 못했어요. 다만 무이예술관에 만들어놓은 메밀밭은 한창이라 잠시 카메라세례를 받긴 했지만요......
    찬기운에 찬음식을 배불리 먹지 못해 만족도가 떨어졌지만 기사 양반의 섹스폰에 한참 매료되었으니 봉평에서의 추억은 그것으로 상쇄한 듯합니다.

    모든 것은 밤에 이루어지지요. 상상으로 남겨둡니다.
    2008-09-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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