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알았다. 조명희......ㅎㅎ 이렇게 연락도 않고 보지도 않으니 멀쩡한 여자한테도 그리움이라는 게 생기네요. 언니도 그치? 근데 나보다는 우리 신랑이 더 궁금한 건 아니죠! 용인 장날 내 주먹보다 굵은 호박이 3개에 2천원 할 때면 언니가 생각나고 아욱이며 광택 번지르한 근대가 시골 할머니 까만 비닐봉지 안에서 빼꼼이 얼굴을 내밀 때마다 언니 생각이 나네. 얼굴 하얗고 경우 바른 서울 색시 같은 언니에게서 이런 이미지를 가져가도 되는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