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욜 오후에 기행 사전답사 떠납니다

글쓴이 : 혜수니

속도 없는 우리집 냄편은 맨날 가는 사람만 답사를 가냐고, 왜 맨날 성룡이만 운전을 해야 되냐고 얼굴을 붉힙니다. 그럼 내가 운전하고 가랴??? 이렇게 대들고서 답사가는 허락을 받습니다. 오전에 수업하고 오후에 답사가서 수욜날 왔다가 목요일 오전에 수업하고 오후에 진도 가고.가면서 애들 삼촌 병원 들리고....후~~~~ 어디 갈 때 우아하게 핸드백 메고 가는 게 소원인 나는 왜 이리 일을 줄줄이 달고 살아야 하는지 ㅎㅎㅎ 성용이 오빠가 운전을 해서 메밀꽃 필 무렵에 기행가려고 미리 답사 갑니다. 메밀꽃 필 무렵의 봉평과 전나무 숲길이 훤한 상원사 월정사가 주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사는 게 힘든지 돌아보지 말고 진득하게 앉아서 쉬자 하니 그런 여행을 준비해볼까 합니다. 답사 가실 때 함께 가실 분, 또 가면서 아이스크림 사먹어라 돈 보태실 분, 혹 둘이 가서 봉변 생기는 거 아녀 걱정하시는 분,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기행은 8월 30.31일 가려고 준비합니다. 미리 기다리는 사람들 많다는데 쬐금만 기다려주시면 알차고 깊은 여행을 만들어보겠씁니다. 감사합니다. 2008-07-28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