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비가 내린다. 나는 비가 싫다 비는 마음을 우울하게 한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우산을 쓰기 싫어한다. 비만 오면 내리는 비를 다 맞아야한다 남들은 그런다 이등신아 우산을 쓰면 되지 (등신? 어서 많이 듣던 소린데)
나는 술을 좋아한다. 그러나 술에 약하다 자주 먹는 거지 많이 먹지는 못한다. 특히 이러게 비가내리면 더욱 술 생각이 난다 술자석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술자리가 끝나고 혼자가 되면 너무나 쓸쓸하다 술만 먹으면 눈물나는 내 술버릇... 몇 년 사이에 생긴 술버릇... 평소에 무슨 불만과 감정들을 쌓아놓고만 사는 건지.... 목적도 바램도 노력도 애쓰지 말자 그냥 있는 그대로 바람처럼 흘러가듯 평온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아닐까 누군가 내 마음을 뒤흔들어 놓을지라도 내 마음이 무식하리만큼 크고 너르다면 그게 얼마나 그릇같은 사람이던가. 넘치지도 않고 엎어지지도 않는........
2003-06-12 (16:46)
댓글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5:36
나두 그런다
글쓴이 : 김길자
저도 그래요 하지만 비는 좋아요 이런날 옴감시롱 식구들과 함께 어디 막걸리집이라도 가서 빈대떡에 술한잔 하면서 민가라도 실컷 불렀으면 좋겠는데......
저도 그래요 하지만 비는 좋아요 이런날 옴감시롱 식구들과 함께 어디 막걸리집이라도 가서 빈대떡에 술한잔 하면서 민가라도 실컷 불렀으면 좋겠는데......
인태형 토요일날 꼭 나오세요 제가 술한잔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