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진달래 붉은 꽃으로 피어나실 당신을 믿습니다

<포토뉴스> ‘통일애국열사 김선분 선생 추도식’


 
▲ ‘통일애국열사 김선분 선생 추도식’이 지난 6일 저녁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양심수후원회 김호현 전 회장이 고인의 약력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 선생의 영정.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지난 4일 91세로 타계한 김선분 선생을 기리는 ‘통일애국열사 김선분 선생 추도식’이 6일 저녁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 200여 추도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추도식은 공동장례위원장의 대표분향과 애국의례, 약력보고와 각계의 추도사가 이어졌고, 조시와 추모 편지 낭송, 추모영상 상영과 조가, 호상인사와 합동 헌화의 순으로 시종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 공동장례위원장인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와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대표분향.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 고인에 대한 묵상에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추도객들.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약력보고] 조국의 딸, 불굴의 애국투사 김선분 선생 걸어오신 길

- 1925. 2. 14. 경기도 양주 퇴계원에서 아버지 김춘호 님과 어머니 박점예 님 사이에서 2남 1녀의 막내로 출생
- 1945. 8. 15. 조국해방을 맞아 서울로 옮겨 미용사 등 일을 하면서 의식 있는 좋은 분을 만나 학습
- 1948. 3. 1. 3.1절 행사와 관련 홍보선전물을 배포하다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받고 풀려남. 그 뒤 서울 중구 필동의 여성동맹위원장으로 활동
- 1950. 전쟁 시기 여맹활동. 9월 인민군 후퇴기에 함께 북행. 평안북도(오늘의 자강도) 강계까지 이동
- 1951. 조직의 추천으로 평북 의주에 있는 학교에 입학. 다시 개성 금강학원에서 6개월 수료
- 1952. 조국통일 염원 안고 인천항 거쳐 서울로 돌아오심
- 1952. 5. 공안당국에 체포. 서대문형무소 수감. 이 때 박정숙, 한기명 선생을 만남
- 1952. 11. 국방경비법(32조) 등 위반혐의로 10년형을 선고 받음. 이후 마포형무소 거쳐 박정숙 선생과 함께 전주형무소로 이감
- 1962. 만기출소. 이 때 1년 전에 출소하신 박정숙 선생이 수소문하여 찾아오심. 이후 늘 함께 생활
- 1963. 두 분은 온갖 궂은 일을 하던 끝에 만화가게를 꾸려 의식주를 해결
- 1972. 7.4남북공동성명 발표에 크게 고무 받으시고 옛 동지들과 의기투합
- 1975. 뜻있는 동지들과의 만남 등으로 다시 반공법 등 위반혐의로 두 분을 포함한 여러분이 체포되어 2년간 옥고
- 1992.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원으로 활동
- 1993.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 활동
- 1995. 범민련 남측본부 결성에 참가
- 1995. 11. 범민련 남측본부에 대한 대탄압 시 범민련 수호에 주력
- 1996~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으로 현재까지 활동
- 2000~ 통일광장 회원으로 현재까지 활동
- 2001. 11. 박정숙 선생과 함께 제 7회 불교인권상 수상
- 2005. 7. 범민련후원회 주관 금강산기행 참가(박정숙 선생과 함께)
- 2005. 10. 광복 60년 기념 평양문화유산 참관 차 평양행(평양, 묘향산 등 참관. 박정숙 선생과 함께 4박 5일)
- 2008. 범민련후원회 주관 개성 민족유산 답사
- 2011. 이후 박정숙 선생 낙상으로 입원치료, 요양. 김선분 선생께서 간병. 이 때부터 활동을 적극 못하심.
- 2011. 7. 16. 양심수후원회 갈현동모임 주최로 박정숙, 김선분 선생 동고동락 60년 기념후원모임
- 2015. 7. 평소 앓으시던 간경화 등 질환 악화로 녹색병원에 입원.
- 2015. 8. 4. 오후 7시 30분. 평생 염원이셨던 통일세상을 보시지 못한 채 영면

  
▲ 이규재 의장과 권낙기 대표, 권오헌 명예회장이 통일의 길에 한 생을 바친 선생의 영전에 추도사를 바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 60여 년을 함께 한 평생 동지이자 동반자 박정숙 선생과의 생전 모습이 추모영상으로 흐르자 식장 여기저기에 흐느낌이 퍼져나갔다.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 (왼쪽부터) 박석민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손미희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와 범민련 해외본부(김익 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 대독)의 추도사.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 ‘피보다 붉은 처녀의 영혼 김선분 선생님을 떠나 보내며’ 제목의 추모시를 낭송하는 박종화 시인(왼쪽), 추모 편지를 읽으며 울먹이는 박윤경 씨.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 조가 ‘심장에 남는 사람’을 부르는 노래극단 <희망새>.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 공동호상으로 추도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통일광장’ 임방규 전 대표.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 헌화하는 2차송환 신청 장기수 박종린 선생(오른쪽, 83세)과 박희성 선생(81세).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 추도식 내내 애써 평정을 유지하던 선생의 오랜 동지 한기명 대경범민련 의장(87세)이 헌화하며 오열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 슬픔에 잠긴 추도객들.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 추도식장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 선생의 해맑은 웃음도 이젠 역사 속에 남았다.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 작년 12월 조계사에서 열린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 출소 환영식 때 선생의 모습.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8 ‘통일애국지사 고 안재구 선생 민주사회장’ 엄수 1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7.10 267
567 ‘전자팔찌 거부투쟁 승리보고대회 및 헌법소원청구 기자회견’ 2 file 양심수후원회 2023.09.29 203
566 ‘일본에 면죄부 주는 한일정상회담 추진 규탄! 아베국장 한덕수총리 대표단 파견반대! 평화촛불집회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9.22 249
565 ‘민족통신’ 창간 20주년 기념행사 1 file 양심수후원회 2019.12.04 272
564 ‘남조선해방전략당’ 권재혁 선생 45주기 추모제_2014. 11. 04 2 file 류경완 2015.02.05 1896
563 `10.29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제정촉구를 위한 공동행동의 날(28일) 2 file 양심수후원회 2023.06.29 294
» [포토뉴스] 진달래 붉은 꽃으로 피어나실 당신을 믿습니다 양심수후원회 2015.08.11 1470
561 [포토뉴스] 아름답고 고결한 한 세기의 삶, '통일 할머니' 박정숙 선생 백수 잔치 열려 양심수후원회 2015.08.11 1964
560 [펌] 정형근님이 올려주신 사진입니다. file 관리자입니다 2009.05.04 12218
559 [제1441차 수요집회]권오헌 선생님 "정의기억연대와 '수요시위’를 적극 지지" 연대발언하시다 2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5.27 321
558 [인권역사기행] 서대문형무소 답사 file 양심수후원회 2011.06.28 2125
557 [영상화면]박희성선생님 삼성산 산행에서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시다 1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6.16 310
556 [영상] 제25회 불교인권상 권오헌 명예회장 수상소감 1 file 양심수후원회 2019.11.21 312
555 [영상] 제1243차 민가협 목요집회 권오헌 명예회장 여는 말 file 양심수후원회 2019.11.08 452
554 [영상] 저세상 텐션, 지옥의 대환장 파티 (사)양심수후원회와 옴시롱감시롱이 함께 하는 역사기행 '독립운동의 산실, 안동을 가다' 1 file 양심수후원회 2019.12.01 434
553 [영상] 사회원로 각계 대표 미국 규탄 공동선언 권오헌 명예회장 발언 file 양심수후원회 2019.11.14 294
552 [영상] 다시 우뚝 서라! 양심수후원회여! (사)양심수후원회 2019년 활동 file 양심수후원회 2019.12.08 330
551 [간담회] 누엔 닥 누마이 초청 고엽제 대응 간담회 file 양심수후원회 2011.06.27 2455
550 [(사)양심수후원회 제32차년도 정기총회] 1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5.18 304
549 KBS1 남북의 창 통일로 미래로(비전향 장기수 잊혀진 망향가) 1 file 양심수후원회 2019.08.11 429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72 Next
/ 72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